이게 다 스트레스 때문이냐

스트레스가 연애에 안 좋다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이에요.
(참고 : 스트레스 잘 받는 사람과 연애할 때 알아야 할 것)
(참고 : 스트레스 받은 날 연인을 만나면 안 되는 이유)

그런데 미국 버지니아 폴리테크닉 대학의
마리아나 팔코니어 교수에 따르면
관계에 특히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스트레스는 따로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팔코니어 교수의 연구를 통해
어떤 스트레스가 연애에 특히 안 좋은지,
그건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는지 알려드릴게요.

 

스트레스의 종류

팔코니어 교수에 따르면, 스트레스는
불안형 스트레스(Anxiety)
좌절형 스트레스(Depression)로 나뉘어요.

놀랍게도 불안형 스트레스
연애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반면,
좌절형 스트레스는 연애에 치명적이죠.

그럼 지금부터 두 스트레스의 차이
차근차근 설명해 드릴게요.

 

1. 불안형 스트레스(Anxiety)

중요한 시험을 앞뒀거나, 몇 년째 취직이 안 될 때,
평소보다 예민해지고 잠도 잘 못 자죠.
불안형 스트레스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불안형 스트레스는 시험이나 취직처럼
골치 아픈 상황 때문에 생겨요.
보통은 상황이 해결되면 스트레스도 사라지죠.

불안형 스트레스가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이유는
스트레스의 원인이 명확하기 때문이에요.

상황이 힘들긴 하지만
스트레스의 원인이 관계 밖에 있고
비교적 명확히 보이기 때문에,

두 사람의 관계 속으로는
비집고 들어오지 못하거든요.

 

2. 좌절형 스트레스(Depression)

문제는 좌절형 스트레스예요.

-매사에 의욕이 없다
-습관처럼 자기 비하를 한다
-미래를 비관적으로 바라본다

좌절형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징후입니다.

좌절형 스트레스의 특징은
스트레스의 원인이 명확하지 않다는 거예요.

그래서 좌절형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은
'내가 문제'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제일 가까운 곳에서 원인을 찾는 거죠.

'나'를 집어삼킨 좌절형 스트레스는
두 사람의 관계를 비집고 들어오기 쉬워요.

'얘는 대체 왜 나 같은 애를 사랑하지?'
'다른 꿍꿍이가 있는 거 아냐?'
'나 좋아하는 거 보니 너도 알 만하다'

이렇게 애인이 공감해주기도 어렵고,
관계에 더 직접적으로 영향
을 미치기 때문에
좌절형 스트레스는 쉽게 관계를 좀먹습니다.

 

당신의 스트레스는?

지금 내가 받는 스트레스는,
애인이 받는 스트레스는 무엇인가요?

불안형? 좌절형?

혹시 애인이 요즘 부쩍 자기 비하를 하고
한숨만 푹푹 쉬는 날이 많아졌다면,
좌절형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거예요.

지금 애인에게는 당신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관계를 지키고 싶다면,
문제의 원인이 '너'가 아니라는 걸
차분히 반복해서 알려주세요.

'나도 스트레스 많이 받는데...'
이런 식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관계가 망가질 수 있습니다.

애인은 나와 가장 친밀한 사람이자,
가장 많은 대화를 하는 사람이에요.

때때로 서로 어떤 스트레스를 받는지,
얼마나 힘든지 물어보세요.
관계를 지키는 좋은 습관이 될 거예요!

마지막으로, 행복한 연애를 위해
스트레스 말고도 꼭 알아야 할 한 가지!

애인의 애착유형입니다.

애착유형이란,
수십 년 간의 연구를 통해 증명된
가장 과학적인 연애 심리 유형이에요.

커플의 애착유형만 알아도
평소 두 사람이 싸우게 되는
근본적인 원인과 해결책에 대해
훨씬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죠.

연애의 과학 "애착유형 검사"
실제 관련 연구를 참고해 만들어졌으며,
각 애착유형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각 유형의 사람들끼리 만났을 때
조심해야 할 점들을 알 수 있답니다.

  • 매번 같은 이유로 연애에 실패한다면
  • 연인과 비슷한 내용을 계속 싸운다면
  • 좀 더 안정적인 연애를 꿈꾼다면

꼭 한 번 해보세요!!


기명균 에디터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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