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진지하게 생각해보세요

Q. 여러분은 애인을 믿나요?

오하이오 주립대 로이 교수에 따르면
연인 간의 신뢰에도
‘레벨'이 존재한다고 해요.

대부분의 커플들은 1단계나
2단계의 수준에서 머문다고 합니다.

가장 높은 단계인
‘완전한 신뢰’를 가진 커플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고 해요.

자, 지금부터
여러분 커플은 몇 단계에 있는지
직접 체크해보세요.

 

1단계(하): 계산적인 신뢰

커플들이 머무는 1단계는
신뢰라기보다
‘넌 날 절대 배신 못 할 거야’
라는 생각에 가깝습니다.

신뢰를 깨면
상대가 잃을 것이 많기 때문에
나를 배신 못 할 거라고 생각하는 거죠.

“에이, 내 남친은 나랑 같은 부서에다가
공개 커플인데, 절대 바람 못 피울 거야.
그랬다간 회사도 못 다닐걸?”

“우리 와이프는 애 때문에라도 바람 못 피워.”

“쟤 주변에는 나밖에 없어.
나 절대 못 떠난다니까.”

듣기만 해도 썩 좋아 보이진 않죠?

계산적인 신뢰의 가장 큰 위험은
‘상황이 바뀌면
언제든 깨질 수 있다’는 겁니다.

설령 애인을 배신하더라도
내가 얻는 게 더 많다면
신뢰를 깰 수 있으니까요.

 

2단계(중): 경험에 의한 신뢰

2단계는 경험을 통해 쌓은 신뢰입니다.

쉽게 말해 ‘내가 이 사람을 겪어봤더니

믿을 수 있을 것 같다’는 거예요.
아직까지는 내 믿음을 저버린 적이 없어서

믿어줄 만하다는 거죠.

“내 남친은 여자 많은데 보내도
별문제 없더라고.
그래서 항상 믿고 보내지.”

“걔는 원래 나 말고
다른 남자들한테 별로 관심 없어.
그래서 별걱정 없지.”

“3년 만났는데
아직까지 거짓말한 적 한 번도 없어요.
그래서 믿음이 가죠.”

이런 믿음이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실제로 사이 좋은 많은 커플들이
이 단계에 머물러 있죠.

하지만 여전히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겪어본 일까지만 믿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내가 모르는 부분에 대해선
선뜻 믿음이 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 이상한 말을 하게 되기도 하죠.

본인들은 믿음이 탄탄하다고 생각하지만
한 번의 실수로도 깨질 수 있어요.
단지 지금까지 안 그랬기 때문에
믿어주는 것뿐이니까요.

 

3단계(상): 완전한 신뢰

이 3단계의 신뢰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형성될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준의 믿음입니다.

원만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부부나
소수의 연인들만이 가지고 있죠.

길게 설명할 필요 없이
‘너라서’ 믿는 거예요.

서로에 대해 잘 아는 수준을 넘어서
상대의 욕망이나 신념,
가치관을 완전히 공유하고 있는 커플들만
가질 수 있는 신뢰죠.

이 단계에선 예시를 길게 들 필요도 없습니다.

“난 널 믿어.”

혹은 이 말조차도 필요 없습니다.

상대가 여전히 믿을 만 한 상대인지
꾸준히 관찰하고 감시할 필요도 없어요.

혹 실수로 믿음을 깨는 일이 생겨도
신뢰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너니까’ 이해하고 용서할 수 있게 되죠.

커플이 이 단계에 올라서면
평생을 함께할 수도 있는 사이가 되죠.
‘내 삶을 통째로 맡길 수 있을 만큼’
상대를 믿게 되니까요.

 

우리는 아직 부족한 것 같아

어때요?
여러분 커플의 신뢰는
몇 단계인 것 같나요?

당연히 우린 ‘완전한 신뢰’를
가졌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직 2단계인 것 같아..’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렇다고 너무 아쉬워하진 마세요!

1단계를 넘어선 것만으로도
관계가 성숙해지고 있다는
좋은 증거이니까요.

그래도 3단계를 목표로 잡고 싶겠죠?

그래서 다음 글에선
어떻게 해야 3단계까지
안전하게 다다를 수 있는지,

그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
소개해드릴게요.

그 전에 꼭 필요한 과정도 있습니다.
바로 애인의 ‘숨겨진 속마음’을 알아두는 거죠.
딱 맞는 심리테스트가 있어요.

바로 <애착유형 테스트>!

이 사람은 무엇을 가장 두려워하고
무엇에 약한 사람인지까지 알 수 있는
가장 과학적인 심리 분석방법이죠.

혈액형 같은 유사과학이나 
가짜 테스트 대신
이 ‘애착유형’ 테스트로
내 애인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아두세요.

신뢰뿐만 아니라
더 많은 걸 얻어갈 수 있을 겁니다.
다음 시간에 만나요! :-)

(배너를 클릭하면 바로 해볼 수 있습니다)


김관유 에디터의 후기

믿어달라는 말이 필요 없어질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