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 캐롤라이나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은 포옹하는 순간
불안과 공포심을 떨쳐낼 수 있다고 해요.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도 하는
코르티솔 수치가 떨어져
긴장감과 공포심이 낮아지고
차분해지게 되는 건데요.

정말 신기한 게
꼭 사람을 안았을 때뿐만 아니라
곰 인형을 안았을 때에도
비슷한 효과가 발휘되었다고 해요.

다들 애인에게
"나 대신"이라면서
커다란 곰 인형을 선물하는 이유가 있었네요.

하지만 연구팀은
"곰 인형도 좋지만
무엇보다 온기가 느껴지는
물체를 안았을 때
그 효과가 가장 크다"고 강조했어요.

역시 제일 좋은 건
애인을 직접 안아주는 일이겠죠?

 

시카고 대학의
에드 오브라이언 교수에 따르면
애인에게 선물을
너무 자주 줘선 안 된다고 합니다.

오브라이언 교수는
여러 커플들을 모집해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에게
매일 선물을 주도록 지시했어요.

그러곤 선물을 받은 사람이 느끼는
행복감을 매일 조사했는데요.
이들의 행복감은
날이 갈수록 점점 낮아졌다고 해요.

이는 선물을 받는 일에
점차 익숙해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행복감은 보통
예상치 못한 자극을 받을 때 높아져요.

처음 선물을 받았을 때엔
매우 큰 행복을 느끼죠.
하지만 선물을 너무 자주 받다보면
그 자극에 익숙해지게 되기 때문에
행복감이 별로 느껴지지 않는 거예요.

이런 효과를 역이용해볼 수도 있겠어요.
자극에 익숙해지지 않게,
의외의 타이밍이나
예상치 못한 시기에 선물을 줘보는 거죠.

의외의 선물에
애인은 분명 큰 행복을 느낄 거예요.

 

페이스 대학의 조나단 오하디 교수는
커플들이 서로 메세지를 주고 받을 때,
신체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조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신기한 사실을
하나 발견했어요.

바로 애인에게서
사랑을 듬뿍 담긴 메시지를 받으면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도파민’이 많이 생성된다는 것!

단 중요한 조건이 하나 있었는데요.
그 메시지를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받아야 한다고 해요.

‘예상치 못한 자극'의 효과가
선물 뿐만 아니라
메시지 한 통으로도 똑같이 발휘된다는 거죠.

게다가 도파민은 막 연애를 시작한
연인들에게서 많이 분비되는
행복과 사랑의 호르몬이에요.
설렘을 불러일으키죠.

"잘자!" 하고 말았을 밤 시간대,
애인에게서 갑자기 사랑을 듬뿍 담은
장문의 메시지를 받게 되면

단순히 기쁨을 느낄 뿐만 아니라
연애 초의 설레는 기분을
다시 느낄 수 있다는 거예요.

오랜 연애에 권태기를 맞은 분이 있다면
오늘 밤 꼭 시도해보세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