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매일 밤,
쉽게 잠들지 못하는 분?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서
자고 싶어도 못 자는 분?

오늘은 당신을 위한
글 한 편을 준비했어요.

물론 당신이.....
연애중이라는 가정 하에....^^...

 

어젯밤 이야기

캘리포니아대의 에이미 고든 교수는
연애 중인 사람들이 잠을 못 잤을 때
어떤 일이 생기는지 확인하기 위해
두 번의 실험을 준비합니다.

그 결과를 바로 공개할게요!

 

1. 잠을 적게 자면 많이 싸운다.

고든 교수는
연애 중인 78명을 모집해
2주간 "수면 다이어리"를
작성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참가자들은 매일 밤 잠은 잘 잤는지,
그 날 연인과의 관계는 어땠는지 등을
꼼꼼히 기록했죠.

참가자들의 답변을
분석했더니 글쎄...!

2주 동안 잠을 적게 잔 사람들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연인과 싸울 확률이 높았답니다.

또한 평소 잠을 잘 자던 사람이
하루라도 잠을 못 잔 경우,
다음날 연인과 싸울 확률이 커졌죠.

 

2. 잠을 적게 자면 화해하기 어렵다.

이후 고든 교수는
커플 71쌍을 모집한 뒤 실험실로 불러
두 번째 실험을 진행합니다.

연구팀은 평소 두 사람이
자주 싸우는 주제를 물어보고,
둘만의 공간에서 그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라고 했어요.
(Fight!!!)

그 상황을 녹화해
분석했더니 글쎄...!

둘 중 한명이라도
전날 밤 잠을 적게 잔 커플
싸우기만 엄청 심하게 싸우고(..)
쉽사리 화해하지 못했습니다.

반면 두 사람 모두
잠을 푹~ 잤던 커플은
금방 화해할 수 있었죠.

 

밤편지

고든 교수는 이 이유를
"잠을 못 자면 공감 능력이
현저히 낮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싸운 뒤 화해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왜 화났는지'를
이해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연인이 충분히 화날만 했다,
내가 잘못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야
미안하다고 말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충분한 잠을 못 잤을 경우,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그냥 피곤하고, 졸립고, 다 귀찮거든요."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연인이 그간 서운했던 점,
고쳤으면 좋겠는 점을 얘기하는데
당신이 하품을 하고, 듣는 둥 마는 둥
피곤하다는 말만 되풀이한다고 상상해보세요."

"연인은 나를 사랑하긴 하는지,
나랑 진지하게 만나고 싶긴 한 건지
당신의 마음을 의심할 겁니다."

"어떻게 좋은 사이를 유지할 수 있겠어요.
헤어지자는 말을 안 들으면 다행이죠."

 

매일 그대와

만약 요즘 피곤한 상태라면,
연인에게 충분히 설명해주세요.

내가 요즘 너무 피곤한 상태라,
너를 서운하게 할 수도 있지만
사랑하지 않는 건 절대 아니라고요.

더불어 당신도 모르게
연인에게 까칠하게 굴거나,
상처를 줄 수 있으니
조심, 또 조심하시고요!

혹시 애인이 피곤해서가 아니라,
진짜 마음이 변했을까봐 걱정된다면
직접 확인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카톡으로 보는 속마음>
두 사람이 주고받은 카톡 대화의
미묘한 변화들을 찾아내,
애인의 속마음을 정확하게 알려줍니다.

실제 대화형 인공지능 개발에 사용되는
기계학습 및 자연어 처리기술로
소름돋는 정확도를 자랑하죠.

(참고로 분석 결과,
애정도가 70점 미만이라면
연인의 사랑이 예전 같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카톡으로 보는 속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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