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히 얻은 여름 휴가!
두 사람이 가까운 해외로 여행을 가려고 해요.
당장 다음주 출발인데,
준비할 게 많아서 정신이 없네요.
당신이라면 어떻게 말할래요?
하나부터 열까지
연인과 함께하려는 자세!
뭐, 나쁘진 않아요.ㅎㅎ
하지만 당장 다음 주에 떠나는데...
모든 걸 함께 보려면
시간이 촉박하지 않을까요? ㅠㅠ
게다가 애인은 이미
정보의 홍수(?) 앞에
멘붕인듯 한데…;;;
좀 더 효율적인 방법이 있을 것 같아요!
다시 골라보세요.
여행 준비하는 커플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했는데요.
이렇게 칼로 무 자르듯
의견을 절반씩 반영하려는 커플들이
오히려 더 만족하지 못했대요.
(Smith, W.W., 2017)
연애가 이기고 지는
게임도 아닌데...ㅠㅠ
무엇 하나 손해 보기 싫어하는
상대의 모습이
썩 좋아 보이진 않잖아요.
만약 꼭 가고 싶은 데가 있다면
더 부드럽게, 더 스윗하게
말해보는 게 어떨까요?
여행 계획 짜는 거,
생각보다 쉬운 일 아니에요!
숙소, 동선, 예산 등등
하나하나 살펴야 하고요.
또 내가 짠 계획을 상대가
안 좋아할 수 있으니
신경도 쓰이죠.ㅠㅠ
이런 책임을 상대에게
전부 떠넘겨 버리다니...
너무 가혹하지 않나요?!
부딪히는 게 싫다고
상대에게 일을 떠맡기지 마세요.
함께 가는 여행이라면
준비도 함께 해야죠!
딩동댕! 정답!
여행 계획 짤 때는
각자 잘 아는 분야를 맡는 게 좋아요.
정보 찾는 노하우도 있을 거고
준비하면서도 즐거울 테니 말이죠.
게다가 연구에 따르면요.
서로 잘 아는 걸 인정해주고,
거기에 대해서
한발 물러설 줄 아는 커플은
싸울 확률이 낮았다고 해요.
(Smith, W.W., 2017)
'이건 자기가 더 잘 아니까!'
하는 믿음이 있어서
크게 부딪힐 일이 없거든요.
계획도 빨리 짜고
서로 만족스러운 일정을
만들 수 있을 거예요!
흠, 혼자 준비하려면
고생깨나 할 텐데...
정말 괜찮겠어요?
연구에 따르면
연인에게 양보 잘하는 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니래요.
(Norris, Stacy L., 1999)
혼자 고생하고 끙끙 앓으면
마음속 어딘가
불만이 쌓일 수밖에 없거든요.
배려를 받는 사람도
불편하긴 마찬가지!!!
“얘도 힘들 텐데..
매번 희생하고 참는 건가?” 하면서
상대의 진심을 의심하게 된대요.
너무 양보하지 마세요.
대신 두 사람이 어떻게 하면
'함께' 준비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