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주인은 누구?

심리학에
‘내외통제성(Internal-external control)’이란
개념이 있습니다.

풀어서 얘기하면
‘나는 내 삶을 얼마나 통제할 수 있나?’에 대한
개인적인 성향이죠.

크게 외적 통제형/ 내적 통제형
두 유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요.

나의 ‘내외통제성’을 간단하게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있어요.
예시를 들어볼게요.

여러분이 맛있게 끓인 라면을
식탁까지 들고 가다가
그만... 바닥에 엎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자, 이 끔찍한 사고는 왜 일어난 걸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에 따라
여러분의 내외통제성이 결정됩니다.

"나는 늘 운이 없어서"라는 대답을 했다면
외적 통제형.

"내 조심성이 부족해서"라는 대답을 했다면
내적 통제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근데 이게 연애랑 무슨 상관이냐고요?

 

나보고 뭐 어떡하라고?

'외적 통제형'은
내게 찾아오는 사건들, 내가 겪는 일들의 결과는
통제할 수 없거나, 바꾸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유형이에요.

그 나쁜 사건의 원인들이 나에게 있는 게 아니라
늘 바깥에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나를 그렇게 만든’ 남에게 있거나,
우연 또는 운명 때문이라고 봐요.

내가 어찌할 수 있는 바가
없었다는 거죠.

때문에 연애가 잘 안 되는 상황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생각합니다.

“내가 연애를 잘 못 하는 건
좋은 사람을 못 만나서다.”
“지금까지 만난 사람들이 다 이상했다.”
“사람은 고쳐 쓸 수 없다.
그러니 ~한 사람은 절대 만나지 말자.”

지금껏 내가 운이 나빴거나
이상한 사람만 만나서
행복한 연애를 못 하고 있는 거라고
은연중에 생각하는 거예요.

애초에 그냥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게
연애의 정답이라고요.

 

한 번 생각해봐야겠어!

반대로 '내적 통제형'들은
내게 찾아오는 사건들의 결과에
일정 부분 내 책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원인이 어느 정도는
나에게도 있다고 생각하는 거죠.
그렇다고 나의 무능을 탓하고 무너지는
자기 비하와는 달라요.

이들에겐
그 원인이 나에게도 있으니
다음부터는 결과를
조금이라도 좋게 바꿔볼 수 있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우리 사이에 어떤 다른 문제가 있던 건 아닐까
되돌아보기도 하고,
그 상황에서 내가
어떤 잘못을 했는지 분석해보기도 하죠.

연애가 생각처럼 잘 안 되어도
외적 통제형들보다
훨씬 건강한 자세로 대책을 찾습니다.

“내가 자꾸 연애에 실패하는 건
무슨 문제 때문일까?”
“그 사람과 내가 안 맞았던 이유는 뭘까?”
“이 사람의 문제를 고치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여러 방면에서 노력을 해보는 거예요.
내가 달라지거나,
상대를 변화시킬 방법을 찾는 거죠.

 

진짜 달라져요?

광운대학교의 심리학 연구팀이
성인 남녀 356명을 대상으로
"연애, 행복하게 잘 하는 것 같아요?" 물었더니

내 연애를 “컨트롤 할 수 있다!”고 믿고
끊임없이 공부하고 고민하는
‘내적 통제형’들의 연애 만족도가
무려 37%나 더 높았대요.

연구팀의 이상희 교수는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어요.

“내적 통제형들은
스트레스나 문제에 대처하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융통성 있게 적응하죠.

갈등이나 이별에서 그냥 무력하게
고통받거나 상대 탓만 하지 않습니다.
이번 연애를 더 나아지게 하려 노력하거나
더 나은 다음 연애를 준비하는 거예요.”

이 내적 통제형의
대표적인 예가 있어요.

바로.. 여러분!

 

모처럼 좋은 소식

내적 통제 유형의 대표적인 예.
바로 연애의 과학 유저들이에요.

누군가는 연애의 과학을 쓰는
여러분을 보면서
“글로 연애 배워?ㅋㅋ”
“그거 본다고 뭐가 달라져?”
얘기할지도 몰라요.

하지만 여러분은 ‘배우고’
‘나를 되돌아보고’ ’노력’ 중인 겁니다.
그게 놀림 받을 일은 절대 아니죠.

연구 결과를 보면
실제로도 더 만족스러운 연애를 하고 있고요.

서점에 깔린 베스트셀러나
SNS에 떠도는 감성글들만 봐도
사랑을 ‘외적 통제형’의 입장에서
조명하는 이야기들이 넘쳐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안일한 생각 대신
'연애 공부’를 멈추지 말아야 해요.

막연히 좋은 사람이 나타날 거라는 기대로
무작정 기다리지만 말고요.

공부해서 직접 찾아내고, 만들어나가세요.
이건 꼭 연애뿐만 아니라
인간관계 전반에 적용되는 이야기입니다.

지금 여러분이 들이는 노력,
분명 보상을 받는 날이 올 겁니다.
저는 그렇게 확신하고 있습니다.

 

P.S.

애착유형이란,
수십 년 간의 연구를 통해 증명된
가장 과학적인 연애 심리 유형이에요.

얼마나 정확하냐면, 커플의 애착유형만
알아도 평소 두 사람이 싸우게 되는
근본적인 원인과 해결책에 대해
훨씬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을 정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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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과학 "애착유형 검사"는
실제 관련 연구를 참고해 만들어졌으며,
각 애착유형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각 유형의 사람들끼리 만났을 때
조심해야 할 점들을 알 수 있답니다.

  • 매번 같은 이유로 연애에 실패한다면
  • 연인과 비슷한 내용을 계속 싸운다면
  • 좀 더 안정적인 연애를 꿈꾼다면

꼭 한 번 해보세요!!


김관유 에디터의 후기

여러분이 챔피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