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해보세요!
혹 다음과 같은 유형에 해당하는 사람과
연애 중이신 분!
1. 조금만 싸울 것 같아도
자리를 피해버리는 도망자형.
2. 싸움만 시작하면 입을 꾹 다무는 묵비권 행사형.
3. 잘못을 지적하면
늘 말도 안 되는 핑계를 대는 합리화형.
혹 내 애인이 이런 모습을
자주 보이는 것 같다면
이 얘길 꼭 들어보셔야겠어요!
내 애인이 이렇게 된 원인도 알 수 있고,
그 잘못된 버릇을 고칠 수도 있다고 하거든요!
나는 잘못한 거 없어
이렇게 애인과 싸울 때마다
회피하거나, 입을 다물거나,
되도 않는 변명만 하는 습관.
이런 좋지 못한 습관을
심리학에선 "자기 구실(self-handicapping)’
이라고 하는데요.
말 그대로 어려운 일을 맞닥뜨릴 때마다
늘 자기가 빠져나갈 '구실'을 만든다는 뜻이죠.
한양대학교의 이지연 교수는
이런 행동을 자주 하는 대학생 160명을 분석하다
특이한 사실을 발견했어요.
이런 사람들은 단지 연애뿐만이 아니라
일상의 모든 일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항상 ‘구실’ 만드는 버릇이 있었다는 거죠.
어려운 시험을 마쳤을 때,
힘든 역할을 맡게 되었을 때,
하다못해 친구와 내기를 할 때마저도요.
그냥 연애할 때 나오는 성격 정도가 아니라
몸에 배어있는 잘못된 버릇이었던 거죠.
실패가 제일 무서워
사실 이런 버릇은
어린 시절 부모님이나 어른들에게
‘칭찬’을 잘 받지 못한 탓에 생기게 된다고 해요.
남들에게 인정받는 것에만 매달리다 보니
‘내가 못나 보이는’ 걸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게 된 거죠.
칭찬을 받아도 모자를 판에
“넌 왜 그래?” “그것도 못 해?”
같은 소리를 들을까 봐 두려운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려운 일만 맞닥뜨리면
미리 핑계를 대거나 도망가버리기 바쁜 거예요.
이 버릇은 습관처럼 몸에 배게 되고
쉽게 고쳐지지도 않습니다.
결국 연애할 때도
똑같은 모습이 나오게 되죠.
애인과 다투면서 드러나는
내 못난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서
싸움 자체를 피해버리려 하고,
내가 한 잘못도 절대 인정하지 않으려 하는 겁니다.
심하면 싸움이 아니더라도
좀 진지한 대화만 하려 해도 피해버리는 거예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하죠?
그렇다고 타임머신을 타고
내 애인의 어린 시절로 돌아가
“아이구 잘했다!” “넌 대단해!”하고
칭찬을 마구 해줄 수도 없는 셈입니다.
이젠 다 커버려서
막무가내로 칭찬을 해준다고
다 받아들이지도 않을 테고요.
이런 애인들에겐 어설픈 칭찬이 아니라
‘똑 부러진’ 지적이 더 필요합니다.
문제가 있을 때 어설프게 넘어가 주면 안된다는 거죠.
부드러운 방식보다
아주 단호한 방법으로 이야기했을 때
애인의 잘못된 행동들이
훨씬 잘 개선되었다는 연구결과도 있어요.
(잘못한 애인 뜨끔하게 만드는 4단계 용서법, 클릭!)
잘못을 했다면 무엇이 잘못인지
정확히 얘기해주고,
어설픈 핑계를 받아주지 말아야 해요.
어려운 얘기를 피하려고만 하면
도망가지 못하게 꽉 붙잡아야 하죠.
잘못된 ‘버릇’은 지적하지 않으면
절대 고쳐지지 않거든요.
너무 매정한 거 아닌가 싶죠?
다른 이유도 아니고
어릴 적 칭찬을 못받아서 그렇게 됐다는데..ㅠㅠ
물론 그렇게 ‘매’만 주라는 건 아닙니다.
우리의 관계를 호오-해 줄 ‘약’도 필요하죠.
지적하고 나면
이렇게 문제가 있을 땐 똑 부러지게
애인의 문제점을 짚어주고,
평소엔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한 태도로
'무슨 얘기든 들어줄 준비가 되어있다’는 걸
꼭! 얘기해주세요.
우리 사이에 문제가 조금 생기고
네가 못난 모습을 좀 보여주더라도
실망하지는 않을 거라는 믿음을 주는 거죠.
살면서 해온 모든 일의 목적이
남들의 인정이었던 애인에게,
지금도 나에게 인정받지 못할까
두려워하고 있는 애인에게,
“그건 그냥 더 좋은 사이가 되기 위한 과정이야.
도망치지 말고 함께 얘기해줬으면 해.”
하고 다독여주는 겁니다.
계속, 또 끊임없이 응원해주는 거예요.
똑 부러지는 지적이라는 ‘매’와
응원이라는 ‘약’을 번갈아 주면
애인의 ‘구실’ 만들기도 점차 나아질 겁니다.
이렇게 심리를 분석해
우리 커플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이것 하나만 있는 게 아닙니다.
관계 심리학에 아주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애착 유형' 분석도 있죠.
내 애착 유형을 알 수 있는 테스트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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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지난 연애, 지금의 연애,
그리고 앞으로의 문제들을
객관적으로 짚어볼 수 있을 겁니다.
김관유 에디터의 후기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 일은 없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