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커플의 단점

서울-부산
장거리 연애를 시작한 지도
1년이 되어가는 송이네 커플.

매일 밤마다 통화는 하지만
대화 내용은 늘 비슷합니다.

사실 많은 장거리 커플들이 겪는 문제에요.
멀리 떨어져 있다 보니
'애인과 공유할 수 있는 것들'이 부족한 거죠.

너무 재밌는 애라면서
자기 친구 얘길 하지만 공감이 안되고..
회사에서 너무 재밌는 일이 있었다는데
들어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고..

그런데 이 부족함을
색다르게(?) 채워주는
정말 좋은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어제 그 '밥 잘 사주는 누나' 봤어?!

에버딘 대학의 사라 교수님은
‘장거리 연애를 잘하는 방법’을 알아내려고
259명의 남녀를 모집했어요.

그중 장거리 연애임에도
연애만족도가 높은 사람만 골라내어 특징을 분석했죠.

그들에겐 상상도 못 했던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애인과 같은 드라마를 본다’는 것!

엥? 어떻게 같은 드라마 본다고
연인 사이가 달라질 수 있는 걸까요?

 

드라마 하나 봤을 뿐인데

#1. 최고의 대화 소재가 된다!

사실 사람은 원래 자주 만나야
할 얘기가 많은 법이에요.

자주 만나는 만큼
두 사람이 공유할 수 있는
경험과 기억이 많아지기 때문이죠.

다른 커플에 비해
함께하는 경험이 적은 장거리 커플들은
대화 소재가 한정적일 수밖에 없어요.

그런 두 사람에게
함께 보는 드라마는 훌륭한 대화 소재가 됩니다.

특히 드라마는
1) 쉽게 질리지 않을 만큼 재밌고,
2) 감정이입을 하기 좋은 매체인데

이 두 가지 특징은
'훌륭한 대화 소재'의 조건이기도 해요.

드라마를 정해 연인과 함께 본다면,
다른 커플처럼 자주 만나지 못해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대화소재들이 계속 생기는 거죠.

마치 '너도 알고 나도 아는 사람'(주인공)과
'너도 알고 나도 아는 이야기'(스토리)가
생긴 효과랄까요?

 

#2. 우리 연애를 돌아볼 수 있다!

게다가 드라마에는
다른 어떤 장르보다
‘러브라인’이 자주 등장합니다.

그래서 ‘연애’에 대한 얘기를 나누기도 좋아요.

애인 때문에 섭섭해하는 주인공을 보면서
"자기도 혹시 저런 적 있어?"하고 물어볼 수도 있고,
조금 찔리는 장면을 보면서 “그때 미안했었어ㅠㅠ"하고
귀여운 사과를 건넬 수도 있죠.

게다가 평소엔 하기 어려웠던 심각한 이야기도
“우리는 저런 상황이 되면 어떨까?” 처럼
에둘러서 꺼내볼 수도 있다고요!

실제로 커플의 갈등을
제3자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그 커플을 자신들과 비교해보는 것만으로도
관계를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대요.
(Rogge, Ronald et al,. 2013)

 

정 드라마가 싫다면!

기억하세요!

장거리 커플일수록
'공감대'를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는 거!

요즘은 핸드폰 하나씩만 들고 있어도
같은 드라마 챙겨 보는 거 어렵지 않으니
지금 바로 시작해봅시다!

"드라마는 내 취향 너무 아닌데!"싶다면
영화는 어때요?

안 그래도 한 심리학 박사님이
'이별 확률을 반으로 떨어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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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유 에디터의 후기

여러분의 최애 드라마는 무엇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