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출장 갈 것 같아..

살면서 연애하다 보면
이런 애인을 한 번쯤은 만나게 됩니다.

 

이 정도도 받아주기 쉽지 않지만,
더 큰 문제는
속으로 이런 생각까지 한다는 거예요.

‘흐엉.. 어떡해..
내 남친한테 누가 들이대면 어떡하지?
설마 한눈파는 건 아니겠지? 어떡해’

흠.. 심각하죠?

 

어른도 그런 게 있어?

우리는 이런 것을
‘분리불안’이라고 부릅니다.

보통 아이들이나 강아지를 돌볼 때
많이 쓰는 말이에요.

엄마와 잠깐만 떨어져도
지레 겁을 먹고 우는 아이들이나

주인이 집을 비우면 컹컹! 짖고
문 앞에 힘없이 주저앉아
밥도 안 먹고 주인만 기다리는 강아지처럼

내가 의존하고 있던 사람
곁에서 아주 조금만 멀어져도
심하게 불안해하는 모습을 뜻하죠.

물론 분리불안을 겪는 본인도 힘들겠지만
애인은 너무너무 고통받습니다ㅠㅠ

심하면 연애가 마치 ‘애 키우기’처럼 되거든요.

주말에 친구 좀 만나려면
애인을 일주일 내내 달래야 하는 경우가 생기죠.

 

도와드릴게요!

하지만 이런 분리불안,
불치병이 아닙니다!
“다 고칠 수 있다”는 거죠.

프리부르 대학의 나탈리 교수는
성인 분리불안을 고치기 위해선
무엇보다 ‘애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분리불안을 가진 애인에게
우리들은 보통 이런 말을 하죠.

“자꾸 왜 그래.”
“으이구. 애도 아니고.”
“조금만 기다려.”
“잠깐이야!”

하지만 교수님의 연구에 따르면
이런 말들은 꼭 피해야 하는 것들이라고 해요.

대신 이렇게 해줘야 한다고 합니다.

 

4가지만 지켜보세요!

#1. 가능하면 미리미리 말해주기

“나 이번 주말에 친구들 만날 것 같아!”

“다음 주에 잠깐 부산에 다녀올게요.”

까먹고 있다가
당일날 “못 만나겠다”고 말해버리면
애인의 분리불안은 급격히 나빠집니다.
되도록 약속은 미리미리 말해줘야 해요.

 

#2. 돌아오는 시간 확실히 말해주기

“나는 10시쯤 끝날 것 같아!”
“2시쯤 연락할 수 있을 것 같네.”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을
애인의 고통을 덜어주는 방법입니다.
불안감에 혼자 받고 있을 스트레스
완화시켜 주는 방법이죠.

 

#3. 떠나있을 땐 애정표현 자주 해주기

“떨어져 있으니까 되게 보고싶다”
“네가 자꾸 자꾸 생각나!”

분리불안은 결국
‘이 사람이 나를 정말 많이 사랑할까?’
걱정과 연결되어 있어요.
끊임없는 애정 표현이 큰 도움이 됩니다.

 

#4. (돌아와선) 아무 문제 없다는 것 알게 해주기

“우리 일주일이나 못봤는데 잘 버텼네.
오랜만에 보니까 더 애틋한 것 같아!”

떨어져 있다가 다시 만나면
“우리가 이번 시간을 잘 견뎌냈다”고
직접 언급해주는 거예요.
그럼 다음 번에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잠시 떨어져도 문제 없겠어!’하고 생각하게 되는 거죠.

 

사랑한다면..!

분리불안은 이런 방식으로
계속 ‘안정감’을 주면 결국엔 고쳐집니다.

분리불안 자체가
‘너는 언젠가 날 떠날 거야’고 생각하는
<불안형 애착유형> 때문에 생긴 거라 그래요.
보통 어릴 적에 부모님에게서
충분한 애정표현을 받지 못해서 그렇다는...ㅠㅠ

이런 얘기 들으니
내 애인 조금 안쓰럽고 불쌍하지 않나요?

이렇게 ‘애착유형’을 알면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던 내 애인의 모습
“아! 이래서 그랬구나”하고 받아들일 수 있어요.

‘내 애인은 왜 그러지..?’
‘다른 사람들은 안그러는데..’
‘나는 이해를 못하겠어..’

이런 생각이 든다면
문제가 커지기 전에 미리미리 꼭 해봐야 해요.

나와 애인이 안정형/불안형/회피형 인지에 따라
해결방법도 달라지거든요.

(저도 약간의 분리불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성인 심리치료에 전문적으로 사용되는
‘애착유형 테스트’로
나와 애인의 속마음, 숨겨진 상처를 이해해보세요.
(저 같은 경우는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배너를 클릭해 바로 테스트해보시길!


김관유 에디터의 후기

분리불안에서 벗어난 1인 여기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