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CC의 계절
5월의 캠퍼스엔 CC가 제철입니다.
고개만 돌렸다 하면 커플이죠.
우리의 두근군(21)과 설렘양(20)도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한 파릇파릇한
캠퍼스 커플이랍니다.
별 걱정 없이 쑥쑥 사랑을 키워가는 둘이지만
실은 요즘 살~짝 신경 쓰이는 일이 생겼는데요.
바로 캠퍼스의 전설처럼 내려오는
‘새학기 CC는 방학 전에 끝난다’는 속설 때문이죠.
‘방학은 CC들의 무덤’이라는 풍문,
경험에서 우러나온 통찰일까요?
아님 그저 심술(저주)에 불과한 걸까요?
오늘은 그 진실을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두둥)
CC는 언제 깨지는가
워싱턴 대학교의 찰스 힐 교수님은
캠퍼스 커플이 언제 헤어지는지를 조사해봤어요.
그렇게 캠퍼스 커플이 깨진 달을
쭉 살펴보던 교수님은
재밌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응답자의 무려 25%가
실제로 방학과 개강 시즌에 헤어졌다는 거죠..!
봐봐, 방학하면 다 헤어진다니까?
이런.. 역시 방학은 CC들의 무덤인 걸까요?
잠깐, 낙담은 아직 이르답니다!
정말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이들이 헤어진 이유에 있거든요.
재밌게도 방학-개강 시즌에 이별한 학생 중
71.1%는 평소 애인과 별로 깊은 관계가
아니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한마디로 이들 중 대부분은 애초에 언제 헤어져도
이상할 게 없는 커플이었다는 거죠.
그렇다면 이들은 왜 하필
방학-개강 시즌에 헤어진 걸까요?
이별할 궁리만 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사실 이만한 기회도 없거든요.
‘방학 내내 집에 내려가서 연락이 힘들어’
‘이번 학기부터 인턴 하느라 바쁠 것 같아’처럼
쉽게 ‘헤어질 구실’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죠!
오직 사랑하는 사람들이 살아남는다
물론 매일같이 얼굴을 보던 CC들에게는
방학이나 개강이 부담스러울지도 몰라요.
아무래도 방학하면 매일 보기가 힘들 수도 있고
잠시 장거리 연애를 해야할 수도 있으니까요.
새학기가 개강하면 해야할 일이 많아져서
얼굴보기 어려워질지도 모르죠.
그러나 미리 앞서
걱정할 필요는 없답니다.
방학이 CC들의 무덤이라는 말은
단지 사랑 없는 커플들에게만
해당되는 말이거든요.
그래도 조금 걱정 되신다고요?
에잇, 이런 걱정꾸러기 (찡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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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연애하는 커플을 연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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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연애를 시작한 새내기 커플에게는
그야말로 필수과목이나 다름없다는 말씀!
게다가 ‘공짜’이기까지 하니
망설일 이유 하나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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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겸송 에디터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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