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행복한가요?

똑같이 행복한 상황에서도
행복을 받아들이는 태도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정말 행복한 순간을
머릿속에 한번 그려보세요.

짝사랑하던 사람과 사귀게 되거나
로또에 당첨되거나
인생의 버킷리스트를 이루는 순간…

너무 행복해서 미쳐버릴 것 같을 때,
당신은 행복을 어떻게 받아들이나요?

‘뭐, 이번엔 운이 좋았을 뿐.’
하며 감정을 자제하는 쪽인가요?

‘대박! 역시 행운의 여신은 나의 편이야.’
하며 오버하는 쪽인가요?

연애할 때만큼은 무조건 후자가 낫습니다.
오늘 그 이유를 알려 드릴게요.

 

행복을 대하는 자세

시몬스 펠드만 교수는 400명의 사람에게
행복할 때 느끼는 감정들에 관해 물었는데요,

그 결과 행복함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두 가지로 나뉜다는 사실을 발견했어요.

 

 

원하던 회사에 들어갔다고 가정해볼게요.

(1)번 유형의 사람들은
주로 이런 반응을 보입니다.

  • '아, 너무 행복해!'
  • '기분 최고야!'
  • '이 순간을 기억해야지.'
  • '최선을 다하길 잘했어.'
  •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아!'

(1)번 유형의 사람들은 이처럼
행복한 순간에 긍정적인 생각을 더 많이 하고,
행복을 만끽하려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반면 (2)번 유형의 사람들은
주로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좋은 일이 생기면 나쁜 일도 생기는 법인데…'
  • '운이 좋았을 뿐이야.'
  • '분명 나중에 실망할 거야.'
  • '나한테 과분한 행복 같아.'
  • '너무 좋아하지 말자,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
'

(2)번 유형의 사람들은
똑같이 행복한 순간에도
긍정적인 감정을 억누르고,
오히려 없애기 위해 노력했어요.

운이 좋았다, 어떻게 될지 모르니
지켜봐야 한다, 좋은 일만 일어날 리 없다…
행복해선 안 되는 다양한 이유
생각하면서 말이죠.

이렇게 우리는 같은 행복을 마주해도
서로 다른 생각을 합니다.

누군가는 행복을 더 느끼려 하고
누군가는 행복을 덜 느끼려 하죠.

 

치명적인 연애 단점

연애에 대입해보면
뜨끔하실 분들이 많을 겁니다.

애인이 아무리 사랑을 표현해도
‘나 같은 애를 왜 좋아하지?’
‘지금은 좋다고 해도 금방 변하겠지.’
‘얘도 똑같을 텐데, 마음 주지 말자.’

이런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아요.

이들은 사실 상처받는 것이 두려워
더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인데요.

안타깝게도 원하는 바와는 반대로
상처를 극복하기 더 어려워집니다.

이별을 예로 들어볼게요.

사실 누구나 이별하기 마련인데도
(2)번 유형의 사람들은 부정적인 생각에
쉽게 빠져듭니다.

‘그럼 그렇지, 날 좋아했을 리가 없잖아.’
‘난 항상 이런 식이야.’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생각을 하며
자존감을 깎아 먹어요.

하지만 (1)번 유형의 사람들은
행복한 기억을 통해 상처를 회복해요.

‘그래도 그동안 정말 행복했어.’
‘예전에도 힘들었지만 잘 극복했잖아.’
‘난 최선을 다했으니까 후회 없어.’

행복했던 기억, 좋았던 경험을 통해
자연스레 상처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된 거예요.

 

행복 데이터가 필요해

결국 내가 행복한 경험을
얼마나 많이 했느냐보다는
행복한 경험으로 얼마나 많이 인식했느냐
더 중요한 겁니다.

앞으로는 의심과 걱정이 먼저 들더라도
의식적으로라도 행복한 순간을
즐기려는 노력이 필요해요.

한 번쯤은 ‘기분이 좋군.’ 정도가 아니라
‘행복해서 미쳐버리겠다!!!!!!’ 라고 질러도 보는 거죠.

연인 사이에도 서로 행복한 감정을
충분히 드러내고, 공유하는 게 좋아요.

서로의 감정을 표현할수록
지금 충분히 행복해도 된다는
확신은 더욱 커질 테니까요.

그렇게 쌓인 나의 행복 데이터가
내 마음을, 우리의 연애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줄 거예요.

 

P.S.

행복을 대하는 태도의 차이는
자존감 문제와 깊은 관련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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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민 에디터의 후기

저 진짜 X나 행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