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둥이 감별법
바람둥이와 연애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예요.
하지만 다른 사람의 머릿속을
직접 들여다볼 수도 없으니
누가 바람피울 사람인지
예측하는 건 아주 어렵죠.
하지만 이제 걱정하지 마세요!
네덜란드 그로닝겐 대학 연구진은
무려 15년간의 연구를 통해,
바람피울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의
세 가지 특징을 발견했거든요!
오늘은 이 연구를 통해
바람둥이를 알아내는 효과적인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바로 시작해볼까요?
특징 1. 주변 사람들
첫 번째 특징은 바로 “주변 사람들”이에요.
주변에 바람피운 친구가 많을수록
그 사람 또한 나중에 바람피울 가능성이
유의미하게 높아졌습니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어떤 행동을 할지 말지 판단할 때,
주변 사람들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에요.
많은 사람이 하는 행동이라면
그만큼 “해도 되는 것”일 가능성이 높고
내가 해도 별문제 없을 테니까요.
<리빙포인트 1>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누군가 좋은 사람인지 알고 싶다면
그 사람의 친구들을 눈여겨 보세요.
매일 나이트클럽을 갔다느니
바람피우다 걸렸다느니
하는 친구가 주변에 많다면,
설사 자신은 그렇지 않다고 해도
일단은 조심할 필요가 있어요.
친구를 보고 사람을 거르는 게
조금 잔인할 수도 있지만,
과학적으로 보자면
꽤 효과적인 방법이니까요.
특징 2. 과거 경험
사람들은 흔히 바람피운 사람을 보고
“한 번도 안 피우는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피우는 사람은 없다.”고 말합니다.
이 말은 과학적으로도
나름 타당한 말이에요.
실제로 과거에 바람피운 경험이 있으면
다시 바람피울 확률이 높았거든요.
연인이 있음에도 바람피우는 건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판단보다는
강한 충동을 이기지 못 했기 때문입니다.
한번 바람을 피웠다는 건
충동을 제어하는 능력이
그만큼 부족하다는 뜻이고,
이런 사람들은 당연히
또 바람피울 확률이 높은 거죠.
<리빙포인트 2>
평소 상대방이 감정이나 충동을
얼마나 잘 조절하는지 살펴보세요.
화가 났을 때나, 하고 싶은 걸 참아야 할 때
어떻게 행동하는지 보는 거죠.
그가 때때로 찾아올 “유혹의 순간”을
얼마나 잘 견뎌낼지 알아볼 수 있을 거예요.
특징 3. 바람에 대한 태도
바람피울 확률이 높은 사람들의 마지막 특징은
바로 '바람'을 대하는 태도에요.
그로닝겐 대학 연구진은
실험참가자들이 평소 바람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그 결과, 평소 바람 피는 행동에
엄격한 태도를 보이는 사람일수록
나중에 바람피울 확률이 훨씬 낮았어요.
“살다 보면 바람피울 수도 있다.”거나
“바람피우는 건 실수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바람피운 경험이 없더라도
훗날 바람피울 확률이 더 높았죠.
<리빙포인트 3>
물론 뜬금없이
“바람피우는 걸 어떻게 생각해?”라고
물어보라는 건 아니에요.
그보다는 상대방의 평소 윤리관이나,
가치관을 알아볼 수 있는 대화를
충분히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은연중 “바람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간접적으로 알아볼 수 있을 거예요.
바람의 조건
자, 그렇다면 지금까지 알아본
세 가지 방법으로 바람둥이를
얼마나 정확히 구별할 수 있을까요?
놀라지 마세요.
그로닝겐 대학의 연구진은
앞서 살펴본 세 가지 특징만으로도
그 사람이 앞으로 바람을 피울 가능성을
73%나 예측할 수 있었다고 해요.
73%로는 만족할 수 없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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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묘한 신호를 통해
감정을 분석하는 만큼,
아무리 타고난 바람둥이라도
분석 결과까지 속일 수는 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