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이 자식!

여기, 바람피우다
딱! 걸린 한 남자가 있습니다.

남자는 여자에게 바람피운 사실을
어떻게 들킨 걸까요?

다음 네 가지 선택지 중
최악의(?) 상황을 골라보세요!
(불행 중 다행!?)

#1. 자백
자기가 바람 피웠다는 것을
연인에게 스스로 고백.

#2. 연인의 추궁
낌새를 챈 연인의 집요한 추궁 끝에
바람피운 사실을 털어놓음.

#3. 현장에서 들통
바람 피우는 현장을
연인이 목격.

#4. 제 3자의 제보
제 3자를 통해
연인의 바람을 알게 됨.

다 고르셨나요?
정답을 알아봅시다.

 

어느 것을 고를까요

펜실베니아 주립대의 와리드 아피피 교수는
바람피운 적이 있거나, 연인이 바람피운 적 있는
사람들을 모집해 실험을 준비합니다.

바람피운 사실을
연인에게 어떻게 알렸을 때

가장 최악(?)인지 연구한 거죠.

바람이 들통나는
최악의 방법은 바로,
‘제 3자의 제보’였습니다!

[관계만족도 하락]
1위 : 제 3자의 제보 (- 44점)
2위 : 현장에서 들통 (- 44점)
3위 : 연인의 추궁 (- 38점)
4위 : 자백 (- 25점)

연인이 바람피웠다는 사실을
제 3자에게 전해듣는 것은
본인에게 직접 듣는 것보다
관계에 미치는 악영향이 42%나 컸어요.

[용서받는 정도]
1위 : 자백 (70점)
2위 : 연인의 추궁 (63점)
3위 : 현장에서 들통 (57점)
4위 : 제 3자의 제보 (52점)

뿐만 아니라,
바람피운 것을 용서 받는 데에도
가장 불리한 것으로 나타났죠.

 

최악의 방법

이에 대해 와피피 교수는
다음과 같이 설명해요.

“연인이 바람피웠다는 사실은
나의 자존감 뿐만 아니라,
위신과 체면을 크게 손상시킵니다.”

“연인이 바람피웠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모욕적인데,

그것을 제 3자가 안다는 사실은
모욕감을 증폭시키죠.”

아하, 그래서 똑같은 바람이라도,
제 3자를 통해 전해 들을 때
그 파괴력이 더 커지는 거군요.

바람을 피우더라도,
차라리 연인에게 걸리는 게 낫다는 사실!
꼭 기억해야겠네요.

 

바람은 절대 금물

바람피우는 건 나쁜 겁니다.
나빠요!
절대로 바람을 피우면 안 돼요!!

그런데 만약 바람을 피웠다?

음… 와피피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자기가 바람피운 사실을 자백했을 때
헤어질 확률은 약 44%라고 해요.
(참고로 연인의 추궁은 86%,
현장에서 들통은 83% 확률로 이별)

그러니까, 바람이 들통날 확률이
44% 미만이라면 차라리 비밀로…읍읍

"나는 절대 바람 안 피울 거야!"라는
다짐은 쉽게 하지 마세요!

연구에 따르면 누구에게나
타고난 바람기가 있기 마련이거든요.

심리학자들은 다음
6가지 성격 특성으로 타고난 바람기를
꽤 정확하게 알아볼 수 있다고 해요.

  • 성적 개방성
  • 성실성
  • 친화성
  • 예민성
  • 종교성
  • 자기도취성

물론 이것만 가지고
이 사람은 반드시 바람을 피운다거나,
절대 바람 안 피운다고 말할 순 없어요.

하지만 주변 상황이나 유혹에
취약한 개인적인 특성을 알면,
바람을 예방하는 데에 분명히 도움이 됩니다.

나와 상대방이 어떤 상황에 약한지 알면
그런 상황을 조심하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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