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보니 힘이 생겨

긴긴 하루를 마치고 퇴근하는 김 군.

온종일 빡빡한 업무에 시달려
혼이 반쯤 나가 있습니다.

그때, 어디선가 익숙한 음성이 들려오네요.

여자친구가 김 군 몰래
회사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군요!

여자친구의 웃는 얼굴을 보니
엔돌핀이 확 도는 것 같습니다.

“널 보니까 없던 힘도 생겨!”

김 군도 참… 여자친구가 그렇게 좋나요?
닭살 돋는 말도 참 잘하네요..^^;;

그런데 여러분, 그거 아세요?

김군의 저 닭살스러운 말이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라는 걸요...!

 

생각과 포도당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의 연구팀은
‘사랑으로 힘을 얻는다’는 말이
사실인지 알아보기 위해 실험을 준비합니다.

우선 연애 중인 남녀 192명을 모집해
두 그룹으로 나눈 뒤,
각기 다른 주제를 알려주고
5분간 생각해보게 했습니다.

한 그룹은 자신의 이성 친구를,

다른 그룹은 자신의 애인을 생각하라고 했죠.

5분 후,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지금 어떤 감정이 드는지 묻고,
포도당 지수를 측정했습니다.

갑자기 웬 포도당이냐고요?

포도당은 우리 몸에서
에너지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당 지수가 높아졌다는 건
몸에 힘이 생겼다는 의미거든요.

자, 결과는 어땠을까요?

 

포도당 올라간당

신기하게도 한 그룹에서
포도당 지수가 올랐습니다.

바로 애인을 떠올렸던 사람들이었죠.

그런데 애인을 떠올린 사람들이
전부 당 지수가 오른 건 아니었습니다.

애인을 떠올리고
행복했던 사람들만 올랐죠.

애인과 사이가 안 좋았던 사람들은
당 지수가 떨어졌고요.

교수님, 이게 어떻게 된 일이죠..?

“초콜릿 같은 단 음식 말고도
당을 올려주는 게 또 있어요.
바로 좋은 스트레스(eustress)입니다.”

외부 자극이 생겼을 때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진다
좋은 스트레스를 받은 거랍니다.”

“응원하던 축구팀이 골을 넣을 때나,
면접 합격 전화를 받았을 때나,
선생님에게 칭찬을 들을 때를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긍정적인 자극은
오히려 우리 몸을 더 활동적이고
열정적으로 만들어줍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는 것도
좋은 스트레스를 받는 방법 중 하나에요.”

애인을 떠올리며
사랑, 안정감, 애정을 느낄 때
당 지수가 올라가면서
없던 힘도 불끈 샘솟는 거죠.”

그뿐이 아닙니다.

좋은 스트레스는
애인과의 추억을 더 잘 기억나게 해주고,
연애 초기의 설렘을 떠올리게 하고,
심지어 우울한 감정도 떨쳐주거든요.

알콩달콩 연애 중인 분들,
연인의 존재가 당신에게
이렇게 큰 힘이 되는 줄 모르셨죠?

 

좋은 스트레스!

김 군이 여자친구에게 한 말은
그저 로맨틱한 빈말이 아니었습니다.

단지 연인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힘이 나는데, 만나면 오죽하겠어요. (후훗)

여러분도 오늘 힘든 하루를 보냈다면,
집에 가는 길에 애인에게
전화 한 통 걸어보세요.

에너지 충전, 뭐 별거 있나요! :)

잠깐만요!
그런데 두 분... 요즘 사이 좋은 거 맞죠..?
더 확실히 알아보고 싶다면
<사랑 유형 보고서>를 해보세요 : )

예일대의 로버트 스턴버그 교수가
실험에서 직접 사용했던
30개의 설문을 그대로 활용해
두 분이 현재 어떤 사랑을 하고 있는지
과학적으로 알려줄게요.

어디 그 뿐인가요?
앞으로 생길 문제점까지 파악할 수 있고,
그 해결책도 알려드린답니다.

당신이 더 행복하고,
오래오래 연애할 수 있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