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지도 않고 또 왔네
하이! 동생들!
2주 전 소개팅 편에
무려 백여 개의 댓글들이 달렸어!
반응이 엄청 좋아서 신났다구!
그런데 막상 까보니...
피드백 준 모든 독자들 고마워!
하나하나 꼭 고쳐 나갈게. (댓글 다 읽음)
오늘도 연.알.못 남자 독자를 위해
‘생활 밀착형 연애 꿀팁’을
촥촥 소개해 줄 거야.
오늘의 주제를 확인해 볼까?
읏-챠
상대가 마음에 들면 들수록
말이 잘 안 나오더라고ㅠㅜ
머릿속에 생각이 많아지니까.
하지만 정적이 흐르게 놔둘 순 없잖아?
어떻게 잡은 데이트 기횐데!
아래 세 가지 팁을 꼭 기억해서
물 흐르듯 이어지는
환상의 토크에 도전해 보자.
토크 고수들이 즐겨 쓰는
‘두 단계 질문법’이라는 테크닉이 있어.
1단계, 큰 질문하기
일과 삶, 취미 같이
범주가 큰 질문을 던진다.
ex) 요즘 일 어때요? 주말에 뭐해요?
2단계, 파고들기
대답 중 ‘긍정적인’ 내용이 나오면
꼬치꼬치 캐묻는다.
사람들은 하고 싶은 말이 따로 있어.
막 범인 취조하듯이
모든 걸 다 알려고 덤비면 안 됨;;
어떤 얘기를 하면서
긍정적인 단어를 많이 사용한다면
그건 그 사람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주제거든.
이건 더 집요하게 파고 들어도 좋아.
대화도 술술 풀릴 거고,
그 얘기를 할 수 있게 해준 너에게도
호감이 생길 거야.
이거 노벨상까지 탄
대니얼 카너먼 형이 만든 기법임!
형 믿고.. 아니 노벨상을 믿고 써먹어 봐.
인간은 바보야.
늘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데이트 때 자주 하는 질문 중에
분위기 싸-해질 함정 카드들이 있어.
딱 두 개만 알려줄게.
이 질문은 하지 말자 이제.
소개팅 때 영화 얘기를 한 남녀가
또 만날 확률은 10%가 안 돼.
(Richard Wiseman, 2008)
영화 이거, 생각보다 취향 엄청 타거든.
서로의 다름만 확인할 확률이 커.
차라리 여행이나 휴일에 대해 물어봐.
너와 함께하는 시간을 상상하게 말이야.
누구 뒷담화하는 거
적어도 첫 데이트에는 참자.
함께 이것저것 까면 기분은 좋지.
막 통하는 느낌도 들고.
하지만 험담은 부메랑처럼 돌아와.
사람들은 상대방이 쓴 단어들로
다시 그 사람을 평가하려 하거든.
첫 데이트에서 굳이 부정적인 말을
입에 올리진 말자는 얘기야.
너의 날카로운 비판 의식!
잠시만 넣어 둬.
심리학자 애덤 그랜트가
물건을 잘 팔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을 찾아냈음.
“더 잘 팔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왜 이건 인기가 없을까요?”
이렇게 소비자한테
조언을 구하면서 파는 거지!
데이트에서도 이게 먹혀.
상대가 잘 아는 분야에 대해
도움을 요청해 봐.
조언을 구하는 건
겸손한 인상을 남기면서
관심을 강력하게 표현하는 행동이거든.
위 그림처럼 자연스럽게
다음 데이트 약속이 잡힐 수도 있어!
뭐? 스크롤 쭉 내렸다고?
그럴 줄 알고 세 줄 요약해 줌.
1. 상대가 말하고픈 주제를 캐치하자.
2. 잘 안 될 토크는 시작도 말자.
3. 조언을 구하면 기회가 열린다.
형은 토크왕이 되기 위해
매일 <사랑에 빠지는 대화법>으로
공부하고 있어.
심리학 연구를 기반으로 만든 건데
이 방법으로 대화를 나눈 사람들은
친밀도가 펑펑 폭발했다고 함!
연인과의 사이도 부쩍 좋아지는
기적의 대화법이니까
지금 바로 이용해 봐!
이걸로도 그녀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면 꼭 얘기해주라.
형이 책임지고 너 연애하게 해줄게.
맨쓰 에디터의 후기
다음주에 만나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