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프랑스 남부 브리타니 대학
니콜라스 게구엔 교수 연구실
"어떤 옷을 입었을 때
여성의 매력도가 올라가는지
연구한 논문은 많아."
(Abbey, 1987)
"근데 신발에 따른 매력도 변화를
연구한 논문은 왜 없지?"
"특히 하이힐은
여성의 상징과 같은 신발이잖아.
분명히 하이힐도 여성의 매력도에
영향을 미칠 거야.
한 번 실험해봐야지."
장갑을 떨어트리자
게구엔 교수는 아주
재밌는 실험을 기획했어요.
먼저 게구엔 교수는
4명의 여성 실험도우미를
고용했습니다.
이들에게 주어진 미션은 간단합니다.
길거리에 서서 가방을 뒤적이는 척하다가
낯선 사람이 걸어온다 싶으면
슬쩍 장갑 한 짝을 떨어트리는 거죠.
게구엔 교수는 멀리서 관찰하며
그 사람이 떨어진 장갑을 주워주는지
아니면 그냥 지나치는지 체크했어요.
차이가 있다면,
첫 120명 앞에서
장갑을 떨어트릴 때는
플랫 슈즈를 신고 있었고
다음 120명 앞에서는
5cm 힐을 신고 있었고
그다음 120명 앞에서는
9cm 힐을 신고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자, 신발이 바뀌었다는 이유만으로
떨어트린 장갑을 주워주는
비율이 바뀌었을까요?
네. 그것도 많이요.
정말 엄청난 차이 아닌가요?
9cm 힐을 신으면 장갑을 1.5배나
더 잘 주워준다니까요?
더 재밌는 건 위의 결과는
상대방이 남자일 경우였고,
여자 앞에서 장갑을 떨어트린 경우에는
차이가 별로 없었다는 거예요.
바에서 다리를 꼬아보자
"아주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어.
하이힐만으로 이런 차이가 생기다니!"
"하지만 정말로 하이힐이
여성의 매력도를 높이는지
제대로 알아보기 위해서는
좀 더 데이트에 가까운 상황으로
다시 한 번 실험해볼 필요가 있겠어."
게구엔 교수는 또 다른 실험을
기획했습니다.
이번 실험은 아주 간단해요.
여성 실험 도우미는 한 바에서
신발이 잘 보이게끔 다리를 꼬고
혼자 앉아있습니다.
하루는 플랫 슈즈를 신고,
하루는 5cm 힐을 신고,
하루는 9cm 힐을 신고 말이죠.
그다음 바에 있는 다른 남자가
몇 분 만에 말을 거는지
체크하는 거예요.
자, 신발에 따라 시간이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헐.
똑같은 사람이 신발만 바꿔 신었는데
9cm 힐을 신었을 때는 플랫 슈즈 때보다
남자의 접근 시간이 절반으로 줄었어요.
결과적으로 2배의 남자가 접근한다는
말도 되는 거죠.
하이힐의 힘
하이힐이 어떻게 이렇게 엄청난
효과를 발휘하는지에 대해서
게구엔 교수는 여러 가설을
제시합니다.
하이힐은
- 발이 작아 보이는 효과가 있다
- 늘씬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 걸음걸이나 자세가 섹시해진다
- 섹시함의 상징이다
어떤 가설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별도의 실험이 필요하겠죠.
어쨌든 확실한 건,
하이힐이 여성의 매력도를
엄청나게 올려준다는 겁니다.
(물론, 남자 대상으로만요)
하이힐을 신지 않더라도
그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는 방법도 있죠.
[카톡으로 보는 속마음]이 함께라면
그 사람이 당신을 좋아하는지 알 수 있어요!
[카톡으로 보는 속마음]은
두 사람이 주고받은 카톡 대화를 분석해
서로에 대한 호감을 알려드린답니다.
인공지능 개발에 사용되는
머신러닝 기술을 이용한 분석으로
소름 돋는 정확도를 자랑하죠.
혹시 지금 속마음이 궁금한 사람이 있나요?
일단 한번 분석해보세요.
마음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