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중에 꼭!
연애 기간이 길어지고
두 사람의 나이가 차면
자연스레 결혼 이야기를
하기 마련입니다.
“우리 나중에 꼭 결혼하자!”
“결혼하면 꼭 이런 데 살자!”
연인들은
때로는 격한 애정표현으로,
때로는 미래의 소망을 담아
이런 말들을 주고받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연구에 의하면
결혼 이야기를 섣불리 하는 건,
관계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고 해요.
어째서일까요?
혹시 그동안 연애를 하면서
결혼 얘기를 해본 적 있다면
오늘 글을 잘 읽어주세요!
드디어 결혼
텍사스 오스틴 대학의 연구진은
400여 명의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이들이 연애할 당시, 결혼 계획에 관해
어떤 대화를 나눴었는지 물어봤어요.
조사 결과, 사람들은 연애할 때
크게 두 가지 주제의 결혼 얘기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첫 번째 주제는 “결혼 가능성”이었어요.
“우리 나중에 결혼하면...” 또는
“난 너랑 결혼할 거야!” 처럼
자신들의 결혼 가능성이나,
결혼 의지를 다지는 대화들이었죠.
두 번째 대화 주제는 “결혼 방식”이었습니다.
“결혼식은 친구들만 불러서 하자.”
“결혼반지는 어떤 게 좋을까?” 처럼
구체적인 결혼 방법을 정하는 대화들이었어요.
연구진은 이 두 대화 주제가
이들이 이후 부부가 됐을 때 결혼만족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해봤습니다.
결과는 흥미로웠어요.
높은 결혼만족도를 보이는
부부들은 연애할 당시
“결혼 가능성”에 대한 대화를
많이 나눈 것으로 나타났지만,
낮은 결혼만족도를 보이는 부부들은
“결혼 방식”에 대한 대화를
많이 나눴기 때문이죠.
어라?
둘 다 똑같은 결혼 얘기인데
어째서 이런 결과가 나온 걸까요?
더 중요한 것
연구를 이끈 티모시 러빙 박사는
두 가지 대화 주제의 차이점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결혼과 관련된 두 가지 대화 주제는
두 사람이 결혼을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는지 알려줍니다.”
“먼저 ‘결혼 방식’에 대한 대화를
많이 나누는 연인들은
결혼을 하나의 ‘이벤트’로
바라보는 경향이 강한 것 같습니다.”
“이들에게 결혼이란
곧 결혼식과 비슷한 의미로
이해되는 거죠.”
“반면 ‘결혼 가능성’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누는 연인들은
결혼을 ‘관계의 미래’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한 듯 보입니다.”
“이들에게 결혼이란
미래를 함께하기로 한 결정,
연인에서 부부가 되는 관계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결혼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해본다면,
어떤 이야기를 하는 게
관계에 도움이 될지 아시겠죠?"
결혼 얘기를 하기 전에
또 명심해야 할 게 있어요.
결혼의 구체적인 모습을 과하게 언급하면
상대방에게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상대방은 아직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았는데,
나 혼자 너무 앞서서 결혼의
구체적인 계획을 얘기하는 거죠.
결혼 방식을 얘기하기 전에,
상대 또한 나만큼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가장 과학적인 연애심리 검사인
"애착유형 검사"를 해보는 것도 좋죠.
어떤 사람에게 특히! 결혼 얘기를
섣불리 꺼내지 말아야 할지 알려주거든요.
연애의 과학 "애착유형 검사"는
실제 관련 연구를 참고해 만들어 졌으며,
각 애착유형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각 유형의 사람들끼리 만났을 때
조심해야 할 점들을 알 수 있어요.
- 매번 같은 이유로 연애를 실패한다면
- 연인과 비슷한 내용을 계속 싸운다면
- 좀 더 안정적인 연애를 꿈꾼다면
꼭 한 번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