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부 브리타니 대학의
니콜라스 게구엔 교수는
남자가 어떤 가방을 들고 있을 때
여자들이 번호를 잘 주는지가
궁금했습니다.
궁금하기만 하고 끝낼
게구엔 교수가 아니죠.
재밌는 실험*을 기획했습니다.
"남자 한 명을 고용해서
가방 여러 개를 번갈아 들고
길 가는 여자들에게 번호를 물어보자."
"실험 설계는 간단하지.
100번은 아무것도 들지 않고
100번은 운동 가방을 들고
100번은 기타 가방을 들게 하면 돼."
"그리고는 전화번호를 물어보며
이후에 따로 만나고 싶다고 했을 때
몇 번이나 승낙을 받는지 확인하면 되겠어."
지기지기자가장
같은 남자가 가방만 바꿔 들었을 뿐인데,
그 효과는 막강했습니다.
아무것도 들지 않은 경우는 15%
운동 가방을 들었을 경우는 9%의
여자들이 전화번호를 줬습니다.
그런데 기타 가방을 들었을 경우에는
무려 31%에 달하는 여자들이
전화번호를 건네주었습니다.
단순히 기타 가방 하나로
성공률이 2배 이상 노팢 거죠.
가방만 바꿔 든 것치고는
엄청난 결과 아닌가요?
잘하는 사람은 멋있다
유명한 락밴드들의 인터뷰를 보면,
왜 기타를 치기 시작했냐는 질문에
여자에게 멋있게 보이고 싶어서
라는 답변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 연구를 보면 그 이유가
터무니없는 건 아닌 셈이에요.
그냥 봐도 기타를 열정적으로
연주하는 사람은 멋있잖아요.
이 연구는 기타 가방으로 실험했지만,
기타를 치는 사람만 더 멋있어
보이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어떤 악기, 아니 어떤 분야이든 간에
뭔가를 잘하고 열중할 수 있는 사람은
멋있어 보입니다.
열정을 가지고 몰두하는 모습
이것만큼 매력적인 게 없잖아요.
자신이 좋아하는 무언가가 있나요?
그걸 열심히, 잘 해보세요.
그리고 그걸 이성에게 어필해보세요.
분명히 효과가 있을 거예요.
음… 그런 게 전혀 없다구요?
그럼 지금이라도
10만 원 짜리 기타를 하나 사서
배워보는 건 어떨까요?
혹시 알아요?
당신에게 엄청난 재능이 숨겨져 있을지.
꼭 그게 아니더라도,
이성에 대한 당신의 매력이 2배 이상
상승하는 건 확실하다구요!
P.S.
지금 관심있는 누군가의 감정이 궁금하다면
연애의 과학 앱에서 상대방과의 카톡을
분석해보세요.
상대방의 감정을 정확히 알려드려요!
카톡으로 감정분석해보기
* Guéguen, Nicolas, Sébastien Meineri, and Jacques Fischer-Lokou. "Men’s music ability and attractiveness to women in a real-life courtship context." Psychology of Music (2013): 030573561348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