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는?"
남녀의 키는 연애 상대를 선택할 때
꼭 물어보는 질문입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이기도 하죠.
한 연구에 따르면 남자 중 77%,
여자 중 96%가 남자보다 여자가 더 크면
연애를 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심리학자들은 키가 가장 확실하게
자녀에게 유전되는 형질이고,
사회적으로도 큰 키는 사회경제적 지위와
성적인 매력을 상징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고 추정해요.
오늘 연애의 과학에서는
키에 대한 심리학 연구를 통해
연애 상대를 선택할 때 상대방의 키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키에 따른 연애 의향
UCLA 심리학과의 데이빗 프레데릭 교수는
382명의 남녀 대학생을 대상으로
키에 대한 재밌는 설문을 했습니다.
설문은 이런 내용이었어요:
"같은 수업에서 매력적인 이성을 만났습니다.
아주 재밌고 같이 얘기하면
시간 가는줄 모를만큼 잘 맞았죠.
게다가 상대방도 당신에게
확실히 호감이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
만약 상대방의 키가 (X)cm라면,
당신은 상대방과 사귀겠어요?"
괄호 안에 들어간 숫자는
사람마다 달랐습니다.
저 숫자에 따라 사귀겠다고
답한 사람의 비율은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먼저 남자의 경우를 보시죠.
남자들은 여자의 키가
165cm일 때는 81%가 사귀겠다고 했지만,
180cm 이상인 경우에는
사귀겠다는 대답이 절반 이하로 줄었어요.
그렇다면 여자의 경우는?
여자의 경우에는
180cm의 남자는 78%가 사귀겠다고 했지만,
170cm 이하의 경우 사귀겠다는 답변이
2~30% 수준으로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물론, 이 실험은 미국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한국과 비교하면
3~4cm 정도 높다고 볼 수 있지만요.
상대적인 키가 더 중요하다?
프레데릭 교수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어요.
물론 남녀별로 평균적으로
이상적인 키가 있긴 하지만,
개인별로 보면 자신의 키에 따라
원하는 상대방의 키가 달라질 거라고 생각했죠.
프레데릭 교수는 인터넷에 올라온
1000건의 남녀 매칭 정보를 분석해
자신의 키에 따라 상대방에게 원하는
최소, 최대 키를 알아봤어요.
결과를 공개합니다!
먼저 남자의 경우는요,
남자들은 대체적으로 자신보다
작은 여자를 원하지만,
키가 작은 사람의 경우에는
자신보다 약간 크거나 같은 사람도
괜찮다는 반응이었어요.
반면, 여자들은요,
자신보다 작은 키도 괜찮다는
그룹은 없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보다 약간은
큰 키를 원했죠.
남자와 비교했을 때 원하는 키의 구간이
좁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다시 말해, 키에 있어서는
남자보다 여자가 까다롭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아마 몸무게에 있어서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이건 다음에 알아볼게요)
이 연구 결과로 보면,
확실히 커플 중 남자가 여자보다
키가 더 커야한다는 건
모든 사람들에게 강력하게 작동하는
조건인 것 같아요.
약간 슬프지만,
키가 작은 남자나 키가 큰 여자는
연애 상대를 고를 때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밖에 없죠.
하지만 기억해주세요.
최소 10~20% 사람들은
그런 통념을 깨고서라도,
좋은 사람이면 자신보다 큰 여자,
자신보다 작은 남자를
만나고 싶어한다는 사실을요.
그리고 당신이 마음에 두고 있는 누군가도
그런 사람일 수 있다는 사실을요!
P.S.
그 사람과 카톡을 자주 한다면,
이미 썸을 타고 있다면
키는 그다지 중요한 요소가 아니랍니다.
앗, 그 사람과 썸을 타고 있는 건지
확신할 수가 없다고요?
주고받은 카톡을 통해 그 사람이
날 얼마나 좋아하는지,
우리가 썸을 타고 있는 건지
분석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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