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 같은 디테일
소개팅을 앞둔 김 모 양.
거울 앞에서 한참을 망설이더니
급기야 쉬고 있던 여동생을 부릅니다.
“야, 귀걸이 이게 어울려?
아님 이게 어울려?”
둘 다 비슷하다는
여동생의 시큰둥한 반응에
재차 물어보는 김 모 양.
결국 김 모 양의 여동생은
“아, 진짜. 둘 다 괜찮다고.
아무거나 하고 좀 나가! 제발!”
라며 짜증을 냅니다.
소개팅에서 이런 작은
디테일 하나가 얼마나 중요한데…!
아무거나 하라니,
정말 여동생이 뭘 모르네요.
잠시만요!
브르타뉴 대학의 게겐 교수님은
여자가 액세서리를 했을 때
얼마나 매력적으로 보이는지
알아보기 위해 한 가지 실험을 합니다.
먼저 여자 도우미를 고용해,
쇼핑몰에서 지나가는
240명의 남성에게
인터뷰 요청을 하도록 했죠.
“안녕하세요!
저희가 간단한 설문 조사를 하고 있는데,
3~4분 정도만 시간을
내주실 수 있을까요?”
단, 차이가 있다면
절반의 남자에게 말을 걸 때는
액세서리를 하고 있었고,
나머지 절반의 남성에게 말을 걸 때는
아무런 액세서리도 하지 않았죠.
이 작은 디테일의 차이가
어떤 결과를 가져 왔을까요?
블링블링 파워
액세서리의 힘은 강력했습니다.
아무런 액세서리도 하지 않았을 때는
인터뷰 요청에 응한 사람이
절반도 되지 않았지만,
액세서리를 하고서 말을 걸었을 땐
절반 이상이 인터뷰 요청에
흔쾌히 응해주었거든요.
작은 액세서리 하나만으로
부탁을 들어줄 가능성이
1.5배 이상 높아진 거예요.
정말 상상 이상이군요...!
마무리
김 모 양의 말처럼,
작은 액세서리가 정말 중요하네요.
어디선가 ‘여자는 귀걸이를 하면
1.5배 더 예뻐 보인다’라는 말을
들어본 것도 같은데,
사실이었나 봐요!
이전 연구에서도
똑같은 웨이트리스가
액세서리를 했을 때
몇 배나 되는 팁을 받았다는
결과가 있었던 걸 봤는데,
(Gueguen, 2012)
이제 옷만 신경 쓸 게 아니라
액세서리도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아요!
그만큼 내 매력을 돋보이게
만들어 준다는 거니까요.
특히 내 매력을 보여줘야
하는 곳에서는 더더욱 말이에요!
그렇다면, 내 매력을
보여줘야 할 장소는 어딜까요?
대체 어디에서 매력을 보여줘야
사람들이 나에게 반할까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바로바로, [나의 연인은 어디에]!!
미팅, 소개팅, 동아리...
대체 내 매력을 알아줄 사람은
어디에 있는지 지금 알려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