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꼭지를 만지면 우울해지는데
제가 이상한가요?”

젖꼭지를 만졌을 때 우울감이나
무기력감이 드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이런 사람들이 너무 많아
슬픈 젖꼭지 증후군이라는
이름까지 붙었는데요.

가슴을 만질 때 도파민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도파민은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는데
이 수치가 떨어지면 우울해지거든요.

왜 도파민이 줄어드냐고요?

도파민은 젖을 만드는 호르몬인
프로락틴의 분비를 억제하는
대표적인 물질이에요.

그래서 모유를 생산할 때는
도파민 분비가 자동적으로 감소해요.

여자의 몸은 가슴을 만지는 행위 또한
‘아기가 젖을 먹으려고 한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도파민 분비가 감소하는
생리적인 현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도파민이 유독 많이
줄어드는 사람은 남들보다
부정적인 감정을 강하게
느끼게 되는 거죠.

 

 

말레이시아에서 26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남자들에게 가슴 크기가 각기 다른
가상의 여성을 보여준 뒤
가장 매력적인 몸매를 선택하도록 했는데요,

소득 순위가 낮은 남자일수록
가슴이 큰 여성을 매력적으로
평가했답니다.

연구진은 큰 가슴을 가진 여성일수록
아이를 키우기 수월하다는 인식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소득이 낮을수록 상대적으로
자원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내 도움 없이도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가슴 큰 여자들을 더 매력적으로
느끼게 된다는 거예요.

즉, 남자들은 가슴이 큰 여성을
더 건강하고, 모유를 충분히
저장하고 있다고 받아들인다는 거죠.

하지만 실제로 가슴의 크기는
건강함이나 양육 능력과는
별 관련이 없답니다.

 

 

이제 가슴 애무를
삽입 전 단계 정도로만
생각하면 안 되겠습니다.

가슴 애무만으로도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거든요.

한 연구에서는 이를 증명하기 위해
여성 참가자들을 나누어,
각각 클리토리스, 질, 유두를
자극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뇌에서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확인해봤죠.

그런데 유두를 자극했더니
생식기를 만졌을 때
자극을 느끼는 뇌 부위가 활성화됐어요.

즉, 클리토리스와 질을 자극해
오르가즘을 느낄 때와 똑같은 뇌 부위가
활성화되었다고 합니다.

유두 자극으로도 오르가즘에
이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실제로 가슴 자극만으로도
오르가즘을 경험했다고 고백한
여성들이 있거든요.
(Levin, 2006)

색다른 오르가즘을 찾고 계신다면
오늘 밤은 가슴 애무에
공을 들여보는 거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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