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참말입니까??

이 글의 제목을 읽은
여러분의 반응을 궁예질해 봅니다.

1. 워..워후.. 1시간이라닛!!
연애의 과학이 조루도 해결해 줍니까!? (클릭)

2. 오래 섹스하는 게 뭐가 좋다고;;;
난 딱 10분 정도 짧고 굵게 하는 게 좋 (클릭)

3. 드뎌 연과가 돈에 눈이 멀었구나...
무슨 비뇨기과 광고인 줄 (클릭)

어쨌든 들어오셨으니
우리는 한 배를 탄 겁니다. (위아더월드)
이제 끝까지 읽는 일만 남았습니다.

이 글을 잘 따라오시면
정말 1시간, 아니 그 이상으로
판타스틱한 섹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폭풍섹스 vs 슬로우섹스

얼마 전 연애의 과학 일본팀에서
“아노.. 슬로우섹스 오네가이...”라며
재미난 아이템을 던져줬습니다.

일본에서 꽤 유명한 섹스법이라는데....

슬로우푸드는 들어봤어도
슬로우섹스라니...?
처음 듣는 말이라 공부를 좀 해봤단 말이죠.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폭풍섹스와
슬로우섹스는
그 이름에서부터 느껴지듯
최소 현해탄급 차이가 있었습니다.

 

폭풍섹스 : 사정을 향해 쏴라

많은 커플들이 사정을 위해
100m 달리기하듯 전력질주합니다.

옷 벗기기 1분
여자 애무 5분
오랄 2분 (선택)
폭풍 섹스 10분

우왓! 100m를 20분내로 주파하다니!
바쁜 현대인들에게 딱 맞는
섹스법 아닙니까?

그래서 우린 3시간을 대실해도
시간이 남아돌아서
배달도 시켜먹고 때도 벗기고...
케이블에서 무한도전도 보고 나오죠.

 

슬로우섹스 : 애무는 애물단지가 아냐

슬로우섹스는 성감대가 아니라
뇌(!)를 자극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호옹 이 기분@_@ 하고 느껴주는 건
사실 몸이 아니라 뇌니까요.

뚝배기 속에 들어있는 뇌를
어떻게 간지럽혀주냐구요??
답은 간단합니다.

길고 정성스러운
애 to the 무입니다.

대부분 우리는 삽입이 가능할 만큼
성기가 커지고 적당히 젖으면
애무를 멈추죠.

뇌는 아직 완전히!
흥분하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슬로우섹스에서 애무는
섹스의 꽃이자 메인 이벤트예요.

<슬로우섹스>라는 책을 쓴
일본의 아담 토쿠나가는
섹스할 때 애무만 2시간이나 한다고 합니다.
아담상 일은 안 하십니까? 아니 이게 일인가 (혼란)

물론 이 정도는
여름 휴가 때나 도전해보시고...

‘최소 30분’ 이상
애무만으로 파트너가
끝까지 달아오를 수 있도록 해주세요.

이제 섹스 스케줄을

애무 30분 (그 이상)
섹스 20분 (할 수 있따!)
후희 10분 (중요합니다)
= 1시간

이렇게 맞춰보는 겁니다.

 

이보시오 에디터 양반 30분이라니

30분동안 애무하다가
파트너가 잠들지 않을까
걱정되신다고요?

입 -> 가슴 -> 성기로 이어지는
우리의 단순한 애무 프로세스론
맞습니다. 무리입니다ㅠㅠ

“자기야.. 흥이 다 깨져버렸으니 책임져"
소리를 들을 수도 있어여..

이제 애무왕 아담 토쿠나가가
촉각과 기(氣)를 연구해 고안한
'아담 터치’를 익혀 봅시다.

2시간까지는 보장할 수 없지만(...)
노잼 애무를 찌릿찌릿한 놀이로
만들어 줄 거예요.

 


끄으흥... 상상만 해도
막 몸이 간지럽지 않나요?

초속 3cm의 속도로
빙글빙글 타원을 그리면서 움직이는 게
베스트라고 합니다.

 

다만 파트너마다 민감도가 다르니까요.
너무 간지럽지 않게
딱 좋은 속도와 마찰 정도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성감대 지도를 펼치시오

1시간 섹스 파티를 위해 필요한
마지막 준비물은 바로 (두구두구)

아름답고 신비한 우리 몸의
성감대 대동여지도입니다.ㅎㅎ

사실 우리 몸은
거대한 성감대륙...

여러분이 알고 있는 서너 개의
성감대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지요.

 

 

아담 터치를 열심히 익혔다면
연애의 과학의 김정호들이 한땀한땀 만든
성감대 지도를 펴시고!
파트너의 몸을 일주해 봅시다.

정말 1시간쯤은
휘리릭 지나갈 거예요.

아래 배너를 눌러서
하나씩 꼭 가져가세요 :)

 


김기웅 에디터의 후기

손보다 나은 섹스토이는 없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