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가 너무 지루해..ㅠ

요즘 남친군과의 잠자리가
영 만족스럽지 못한 여친양.

매번 비슷한 애무
똑같은 체위만 하다 보니
섹스가 지루해질 수밖에요..ㅠ

뭔가 색다른 시도가
필요하긴 한데..

야한 속옷을 사자니
한두 번 입고 말 것 같고
그렇다고 여행을 가자니
텅장의 압박이 밀려오는 거죠..!

꼭 우리 커플 얘기 같다고요?

지루해진 섹스로 고민 중인
커플들은 주목하세요!

식어버린 섹스를
다시 뜨겁게 만들어줄
아주 간단하고 돈도 들지 않는 방법!

지금 알려드릴게요!

 

더 뜨거운 섹스를 위해

막스플랑크연구소의 톰 프리츠 교수는
젊은 남녀 54명을 모집한 뒤
야한(?) 실험을 준비합니다.

실험 참가자들을 한 명씩 불러
작은 브러시로 손등을 살살 쓰다듬는 거였는데요.

그냥 쓰다듬기만 한 건 아니고
이중 절반에게는 달콤한 음악도
함께 들려줬습니다.

브러시로 만지는 속도와 시간은
음악과 상관없이 모두 똑같았죠.

실험이 끝난 뒤 프리츠 교수는
참가자들에게 브러시의 터치가
‘얼마나 야하게 느껴졌는지’를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아주 재밌는 결과가 나왔는데요.

분명 똑같이 만졌는데도
섹시한 음악을 들은 사람들이
훨씬 더 야하다고 느꼈던 거죠.

 

국가에서 허락한 유일한 최음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어떤 음악을 듣느냐에 따라
우리 몸이 다르게 반응하기 때문인데요.

박자가 빠르고 소리가 큰 음악이
심장 박동을 더 빠르게 하는 것처럼
(Michael Miller, 2009)

음악은 우리를 흥분시키기도 하고
기분을 확 바꿔주기도 하거든요.

우울하고 울적한 날
신나는 음악을 듣고
마음이 좀 풀렸던 경험
다들 한 번쯤은 있잖아요?

요게 침대 위에서도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똑같은 애무도
섹시한 음악과 함께라면
훨씬 더 찐하고 야하게 느껴진다는 거죠.

 

침대 위의 클래식, R&B

그럼 섹스할 때는 어떤 노래를
들어야 할까요?

영국의 젊은 남녀 10,000명에게
섹스할 때 들으면 좋은 음악을 물었더니
대부분 R&B 장르를 꼽았어요.

부드럽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야릇한 가사를 불러주면 아무래도
침실 분위기가 확 뜨거워지겠죠.

그럼 여기서 에디터의 경험을 살린(?)
‘섹스 뮤직 Best 3’ 추천 들어갑니다!
(개취주의)

1. For Lovers Only - Maxwell
2. Unravel Me - Sabrina Claudio
3. Wine (feat. 휘성) - Big Mama

끈적끈적한 R&B 3곡인데
일단 한 번 들어보세요!

아주 그냥 녹아버림..ㅎ

 

우리만의 ‘섹스 뮤직 플레이리스트’

물론 꼭 R&B가 아니어도 좋아요.

뭐니 뭐니 해도 내 취향에 맞는 음악이
섹스할 때도 듣기 좋은 법이니까요.

중요한 건 서로 좋아하는 음악을 골라
둘만의 
섹스 뮤직 플레이 리스트
만들어보는 거죠!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일단 한 열 곡 정도만 골라보세요.

놀라울 정도로 더 짜릿하고 뜨거운 섹스를
경험하게 될 테니까요.

이렇게 만든 플레이리스트,
더 확실하게 써먹고 싶으시다고요?

그래서 만들었습니다!
<체위 랜덤게임>
(박수)

연애의 과학이 엄선한
90개의 체위가
빙그르르~ 돌아가면서
지루하고 똑같은 섹스에
색다른 바람을 불어넣어 줄 거예요...ㅎ

난이도까지 고를 수 있어
이제 막 섹스에 눈뜬 커플도!
연애 8년 차 커플도!
모두 뜨거운 밤을 보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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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겸송 에디터의 후기

여러분의 섹스 뮤직 추천곡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