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오른쪽?

많은 분이 ‘내게 제일 잘 어울리는
가르마 방향’을 알아내려 고군분투하고 계십니다..
그놈의 ‘이미지 변신’을 해보기 위해서ㅠㅠ

 

실제로 인터넷을 뒤져보면
추천 방법이 수백 가지나 되죠..

 

하지만 캐나다의 심리학자 프라이머 박사는
‘충격적인 말’을 남겼습니다.

“가르마 방향이
'특정한 이미지'를 만들어주진 않습니다.
방향을 바꾼다고 더 부드러워 보인다거나
더 똑똑해보이진 않아요.”
(단호)

박사가 1600명의 사람들에게
가르마 방향을 바꾼
두 버전의 남녀 사진을 보여주면서

사진 속 인물이 얼마나 부드러워 보이는지,
얼마나 똑부러져 보이는지 등을 물어봤더니..

두둥!
가르마를 왼쪽으로 타든 오른쪽으로 타든,
원래 방향대로 타든 거슬러서 타든
이미지엔 별 차이가 없었다는 거예요.

 

그냥 생긴 대로 살라고?

그럼 가르마 방향 바꾸고 이미지 변신한
연예인들은 어떻게 된 거냐고요?

그건 ‘스타일링’의 힘일 가능성이 큽니다.
드라이 & 고데기의 힘이랄까요...?

(망할 놈의 머리 왜 나는 안 되는 거여!!!!)

하지만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이미지 변신은 못 해도
‘내게 가장 잘 어울리는 가르마'
따로 있거든요!

 

너 얼굴 열렸어!

그 가르마 차는 방법, 지금 알려드릴게요.
준비물은 거울과 A4용지 한 장입니다.

 

바로 그쪽이 당신의 ‘오픈 페이스’입니다!

오픈 페이스가 뭐냐!?하면,
쉽게 말해 ‘내 마음에 드는 쪽’ 얼굴.

사람들은 왼쪽과 오른쪽 얼굴이 각각 달라요.
한쪽으로 음식 씹기, 한쪽으로 누워 자기,
턱 괴기 같은 생활습관 때문이죠.

그래서 자연스레 양 쪽 이미지가 달라지고
그 중에서도 내 맘에 드는 얼굴이 있는 거죠.

그런데!!!
바로 이 ‘오픈 페이스’쪽으로 가르마를 내면
‘제일 예쁘고 멋져 보인다’고 합니다.

그걸 어떻게 보장하냐고요?

에이~ 그렇지 않습니다. 다 이유가 있다고요!

 

커튼을 열어 젖혀보세요!

1. 미소가 더 예쁜 쪽을 강조해주니까!

보통 오픈페이스는
웃을 때 입꼬리가 더 잘 올라가는 쪽,
혹은 보조개가 더 잘 들어가는 쪽처럼
미소가 예쁜 쪽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쪽 얼굴로 가르마를 내어줘서
더 예쁜 미소를 강조시키는 거죠.

기본적으로 예쁜 ‘미소’의 효과만으로도
20%나 더 예뻐 보인다는 실험,
전에 소개해드렸었죠?
당신의 더 예쁜 웃음을 보여주는 겁니다.
(Mueser, 1984)
(링크: 지금 당장 쓸 수 있는
예쁘고 잘생겨 보이는 방법!)

 

2. 자신감이 미치는 영향

또 하나의 심리학 실험 기억나시나요?
(다음 중 남자들이
가장 예쁘다고 생각한 얼굴은? 클릭!)

남들이 보기에
‘자기 맘에 꼭! 드는 옷’을 입고 있을 때의 얼굴
‘그냥 편한 옷’을 입고 있을 때보다
훨씬 예뻐 보인다는 실험이었죠.

같은 얼굴인데도 자신감 있는 표정
훨씬 자연스럽고 부드러워서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거예요.
(Lõhmus, 2009)

오픈 페이스도 마찬가집니다.

가르마를 내어 
내 맘에 드는 얼굴을 강조하니
당연히 자신감은 뿜뿜!
남들이 보기에 더 예쁘고 멋져 보일 수밖에요.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

어때요?
헤어 스타일링 실력과 상관없으면서도
분명 효과가 있을 것 같은 방법이죠!

나 혼자 봐선 정말 모르겠다 싶으시면
주위 친구에게 물어봐도 좋아요.

혹시라도 여태 가르마가
오픈 페이스 반대 방향이었다면
꼭! 변화를 줘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나의 예쁜 얼굴을 오픈해두었지!’
하는 자신감
으로 환하게 미소지어보세요.

분명 ‘인상이 달라졌다’는
얘기를 듣게 될 겁니다!

 

팁 가면 광고 온다...(ㅎㅎ)

그래도 열심히 팁 드렸으니
제 얘기도 좀 들어주셔야죠..

근데 그냥 쓸데없는 얘기는 아닙니다.

심리학 연구를 기반으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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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유 에디터의 후기

여러분의 오픈 페이스는 어느 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