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콤플렉스?

전 연애 못 할 거예요.
못생겼거든요.

그 여자 앞에선 작아져요.
못생겨서요.

잘생긴 애가 걜 좋아한대요.
전 망했어요.
…

잠시만요!

짝사랑 중인 남자분들,
못생겨서 다 포기한다고요?

그건 너무너무 아쉬운데요.

오늘, 외모에 자신 없는 분들을 위해
이 글을 바칩니다.. (헿)

 

내 남자친구라면?

미시간 대학의 심리학 연구팀은
여자가 남자를 볼 때 어떤 면을
주의 깊게 보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여자 125명을 모집해
한 남성이 자신을 소개하는
영상을 보여줬어요.

단, 영상을 틀기 전,
영상 속 남자가 애인으로 어떨지
생각해 달라고 했죠.

상영이 끝난 후,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기억력(!)을
테스트 해봤습니다.

다음과 같은 질문들이었죠.

- 그는 눈썹이 짙었나요?
- 그는 누구랑 살고 있나요?
- 그의 어깨는 넓었나요?
- 그가 최근에 여행한 곳은 어딘가요?

과연 여자들은 남자의 어떤 면을
더 잘 기억 했을까요?

 

외모 vs 능력

흥미롭게도,
결과는 둘로 갈렸습니다.

남자의 외모를 더 잘 기억한 여자
그리고
남자가 한 말을 더 잘 기억한 여자.

여러분의 관심사는 후자일 테니
먼저 알려 드릴게요!

남자의 말을 외모보다 기억한 건
남자를 오래오래 진지하게 만날
상대로 평가한 경우랍니다!

참가자들은 진지하게 상대를 볼 때,
남자의 피부가 깨끗한지,
어깨는 넓은지, 키가 큰지는
도통 맞추지 못했어요.

반면 전공, 좋아하는 음식, 취미
심지어 가족 관계 같은 정보들은
빠삭하게 기억해냈죠.

즉, 남자를 평가하는 내내
이런 점들을 더 유심히,
더 비중을 두고 살핀 거예요.

반대로 외모를 잘 기억한 여자는요.

상대를 원나잇이나 가벼운 만남으로
생각한 경우였습니다.

이럴 때는 남자의 얼굴과 몸매에
훨씬 더 집중했던 거예요.

 

잘 먹고 잘사는 법

흠, 좀 뻔한 결과라고요?

더 설명이 필요하겠네요.
여기엔 재미있는 이유가 있답니다.

“여자는 남자를 고를 때
자신과 아이를 잘 보살피고
풍족한 가정을 꾸릴 수 있는지
본능적으로 평가합니다.

그걸 알려주는 게
남자의 능력, 지위, 성격 등이죠.

이런 특징이야말로 이 남자랑
‘잘 먹고 잘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니까요.”

“반면 짧게 만날 거라면
능력이 좀 없어도 괜찮아요.

대신 내 아이에게 최소한
우월한 유전자라도
보장해줘야 합니다.

잘생긴 얼굴이나 남자다운 몸이
좋은 유전자의 상징이죠.”

 

포기는 이르다

외모가 아니어도
좋아하는 여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건 많습니다.

요새 또, 이런 남자들이
인기를 끌잖아요.


(사진=tvN '알쓸신잡')


(사진=JTBC '효리네 민박')

원나잇 같은 거,
실패 좀 하면 어때요..

진짜 좋아하는 사람에게
통하는 게 중요하죠. (헤헷)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냐고요?
아래 참고글을 참고하셔도 좋습니다.
(참고: 썸탈 때 외모보다 중요한 '이것'? (3편))

또,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연애의 과학이 준비한
<고백 능력 테스트>도 해보세요!

브라우어 교수가
자신의 연구에서 사용한 테스트인데,
누구나 직접 해볼 수 있도록
연애의 과학 앱에 만들어 놓았거든요.

고백할 때 나의 두려움이나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파악해볼 수 있을 겁니다.

자신의 문제점을 정확히 알아야
사랑을 얻을 수 있는 것, 아시죠?

게다가 테스트는 완전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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