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은 연출할 수 있다

여러분은
‘매력은 타고 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얼굴, 키, 재력, 집안.
물론 이런 것들은 어느 정도
타고 나는 게 맞습니다.

그러나 얼굴이 못생기고 키가 작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어요.

매력은 얼마든지 연출할 수 있거든요.

어떻게 하면 되냐고요?
지금부터 이글을 잘 읽어주세요.

오늘은
매력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 꿀팁

전수해드리겠습니다.

 

핫한 떡볶이의 비밀

먼저 흥미로운 실험을
하나 소개해 드릴게요.

세인트 클라우드 주립대학의 제니 미스카 교수는
87명의 여성을 모아
4개의 그룹으로 나눕니다.

그리고 이들에게 각각
매운맛, 단맛, 신맛, 싱거운 맛
음식을 나눠줬어요.

참가자들이 음식을 먹는 동안
박사는 남성들의 사진을 보여주며
그들이 얼마나 섹시해 보이는지
점수를 매겨달라고 부탁했죠.

그랬더니 결과가 어땠는지 아세요?

재밌게도 매운 음식을 먹은 여성들은
단 음식을 먹은 그룹보다
무려 21%나 높은 점수를 줬다고 해요.

그뿐만이 아니에요.
다음엔 사진 속 남성들과
얼마나 데이트를 하고 싶은지도 물었는데요.

단 음식을 먹은 여성들에 비해
매운 음식을 먹은 여성들은
무려 28% 더 남성들과
데이트하고 싶다고 답했다는 거죠.

 

나도 모르게 그만

이런 차이가 난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요?
제니 박사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이유는 간단해요.

참가자들이 먹은 매운(Hot) 음식이
무의식적으로 사진 속 남성들을
섹시(Hot)하다고 느끼게 만든 거죠.”

“우리는 다른 사람을 판단할 때
모든 감각을 동시에 사용합니다.

내가 만지고 먹고 듣는 모든 것이
다른 사람의 매력이나 인상을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주는 거예요.”

그렇습니다.
이런 현상을 심리학에서는
‘체화된 인지(Embodied Cognition)’
라고 부르는데요.

이런 예는 너무나도 많아요.

달콤하고 좋은 냄새가 나는 장소에서는
낯선 사람이라도 더욱 친밀하게 느끼고요.
(링크 : 번호 따려면 빵집 앞으로 가라!)

로맨틱한 노래를 듣고 있을 땐
모르는 이성에게도 더욱 쉽게 호감을 느끼게 되기도 하죠.
(링크 : 사랑 노래와 번호따기의 상관관계)

다시 말해 똑같은 사람이라도
주변 상황이나 환경, 경험에 따라
분위기나 느낌이 크게 달라 보인다는 겁니다.

 

나의 주변이 내 매력을 결정한다

바로 여기에
매력을 잘 연출하기 위한 힌트
숨어 있습니다.

‘상대방이 나의 매력을
직접 느끼게 하라!’는 건데요.

앞서 매운 음식을 먹은 참가자들이 그랬듯,
상대방은 나와 함께 있을 때의
음식, 냄새, 혹은 장소의 분위기로
나에 대한 인상을 결정할 거예요.

그러니 평소 무심코 지나친
나의 말투, 표정, 심지어 옷 색깔 같은
디테일을 통해 ‘내가 보여주고 싶은 모습’을
최대한 꾸며야 한다는 거죠.

심지어는 데이트 장소도
'내가 보여주고 싶은 이미지'를
잘 드러내는 장소로 선택하시는 겁니다.

‘뭘 이런 것까지’ 싶어 신경 쓰지 않았던
아주 사소한 것들을 통해 상대방은
여러분이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고
있으니 말이에요.

이 원리만 잘 기억하시면
이렇게도 해보실 수 있어요.

아주 추운 날,
문득 따뜻한 캔커피
하나 쥐여주는 거예요.

상대는 내가 건넨 ‘따뜻한’ 캔커피를 마시며
나를 캔커피처럼 ’따뜻한’ 사람이라고
느끼게 될테니까요.

이렇게 꾸준하게
내 매력을 상대가 직접
느끼게 만들수록

머지 않아 상대방은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나를 바라보게 될 겁니다.

효과는 제가 장담할게요.
여러분도 지금부터 꼼꼼하게
내 매력을 연출해 보세요!

 

P.S.

매력에도 종류가 있습니다.

나의 매력을 정확히 알아야
내게 어떤 이미지가 어울리는지도
쉽게 알아낼 수 있어요.

그럼 내 매력이 뭔지는
어떻게 알 수 있냐고요?

연애의 과학이 만든
<남들이 보는 내 매력은?>
테스트를 해보시면 되죠.

여러분이 어떤 매력을 가지고 계신지
딱 짚어 알려드릴게요.

이거 심지어 무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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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겸송 에디터의 후기

자, 그럼 컬러링부터 바꿔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