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냄새가 나는 사람을 만나세요
체취를 통해
자신에게 잘 맞는 짝을
찾게된다는 이야기를
소개해드린 적이 있었죠?
냄새만 가지고도
잘생기고 예쁜 사람을 찾거나
건강한 사람을 찾을 수 있다니
정말 신기한 일이었어요!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래요.
냄새만 가지고
나와 코드까지 맞는 사람도 찾을 수 있다는데요.
지금부터 함께 알아봅시다!
구리구리한 실험
미국 브라운대 연구팀은
사람들이 ‘체취’를 통해
‘정치성향’이 비슷한 연인을
찾게 된다고 발표했어요.
연구팀은
다양한 정치성향을 가진 21명을 모집해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먼저 사람들을 깨끗이 씻게 한 다음,
겨드랑이에 거즈를 붙였어요.
그렇게 하루동안 숙성(?)시킨 체취를 모아
백여 명의 남녀들에게 맡게 하고,
냄새에 대한 평가를 부탁했습니다.
과연 정치성향에 따라
체취에 대한 평가가 달라졌을까요?
음~ 민주당 스멜~
놀랍게도 사람들은
‘자신과 같은 정치성향’을 가진
사람의 체취를 더 좋게 평가했습니다.
반대로
정치성향이 다른 사람의 체취를 맡았을 땐
‘역겹다’고 답한 사람이 많았어요.
서로의 정치성향을 알려주지 않았는데도
체취에 대한 호불호에 따라서
진보는 진보, 보수는 보수끼리
나눠지게 된 거죠.
연구팀은 이런 결과를
“정치성향이 같은 사람들은
서로 체취도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인간은 오랜 역사 속에서
생각이 비슷한 사람을 짝으로 만나야
커다란 갈등없이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많은 자식을 가질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즉,
‘정치성향이 비슷한 사람을
짝으로 두어야 좋다’는 걸
본능적으로 깨달은 거죠.
(Block & Morrison, 1981)
이렇게 ‘끼리끼리’가 계속되다보면
정치성향이 같은 사람들끼리
결혼하고 가정을 이루면서
서로 비슷한 체취를 공유하게 되죠.
따라서 정치 성향이 같은 사람의 체취는
낯설거나 거부감이 들지 않는
익숙하고 좋은 체취로 느껴지는 거예요.
이를테면 ‘우리 편’의 냄새 같은 거죠!
경우에 따라 달라요
단,
이런 체취에 대한 호감은
오직 ‘이성’에게만 적용돼요.
아무리 정치성향이 같더라도,
‘같은 성별’인 경우에는
다른 정치성향의 체취처럼
역겹다고 느낀 사람이 많았어요.
이는 우리 유전자속에 새겨진
본능적인 반응이에요.
같은 정치 성향의 동성은
가깝게 지내봤자
오히려 내 짝을 찾는 일에
잠재적인 경쟁자가 될 뿐이니까요.
정치는 어려운 게 아닙니다
지금까지 알아본 것처럼
정치성향은 사랑을 하는 데에 있어서
성격이나 생활습관만큼
아주 중요한 요소에요.
투표에서 누굴 뽑았고,
어느 당을 지지하는 지가
중요하다는 게 아닙니다.
정치 성향이란
곧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에요.
꼭 똑같이 세상을 보지 않더라도
서로의 방식을 이해하고 교감할 수 있어야해요,
그래야 행복한 연애를 할 수 있으니까요.
만약 정 물어보기가 부담스럽다면
냄새에라도 집중해보는 것도…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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