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냥 먹을 걸
지난주 점심 회전초밥집에 다녀왔습니다.
(점심에 스시 먹이는 우리회사 조은회사)
어느 정도 배를 채우고 일어나려는데
저쪽 먼 레일에서 너무 맛있게 생긴
광어 초밥이 출발하는 게 보이는 거예요.
기다렸다가 내 앞까지 오면 꼭 먹고 싶었는데..
빨리 먹고 와서 회의하자던 대표님 말이 떠올라
그냥 들어왔어요. 혼날까 봐...ㅠㅠ
그게 일주일 전인데.. 아직도 후회중입니다..
아.. 하얗고 탱탱하던 그 광어 초밥..
놓친 초밥 하나도 이렇게 후회가 되는데..
만약 여러분이 놓친 게 초밥 한 피스가 아니라,
상상만 해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너무너무 좋아하는 사람이었다면 어떨까요?
짝사랑 안 해본 사람 나와
좋아하는 사람 맘속에만 품고 있다가
결국 고백하지 못하고
영영 빠이빠이-했던 기억,
다들 한 번씩 있지 않나요?
하지만 사람은 망각의 동물..
그렇게 후회하고서 또! 또! 또!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고백을 망설입니다.
이런 모습이 너무 답답하고
안쓰러웠던 박사님이 한 분 계세요.
바로 유타대 심리학과의 사만다 박사님.
박사님은 왜 당신이
지금 당장 고백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대학생부터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170명의 성인을 모아 물었습니다.
“이루어지지 않은 ‘짝사랑’해본 적 있나요?”
그러자 다들 옛날 이야기들을 꺼내 놓기 시작했죠.
이야기를 잘 들어보니
크게 두 종류의 이야기로 나눌 수 있었어요.
1. 나중에 고백했다가 차이고 상처받았던 기억
2. 타이밍을 놓쳐서 아예 고백을 못 했던 기억
박사님은 이 두 부류의 사람들에게
‘그때의 일이 얼마나 후회되는지’ 물었습니다.
꼭 돌아가고 싶어..
그러자...
타이밍을 놓쳐서 고백하지 못한 사람이
무려 3배나 더 크게 후회하고 있었어요.
고백했다가 “너 별로!”하고 차여서
쪽팔리고 민망하고 상처받은 것보다,
아예 시도도 못 했을 때가 훨씬 후회된다는 거죠.
사람들은 보통 '고백'이 아닌 다른 경우에선
'당장 피해보지 않을 안전한 선택'보다는
'미래에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많이 한다고 해요.
혹시 모를 부작용이 있을 수 있음에도
자식에게 꼭
'백신'을 맞게하는 것도 같은 이유죠.
(Wroe et al., 2004)
하지만 사람들은 유독 '고백'을 앞두곤
자꾸 '안전한 선택'을 한다고 해요..
사랑 앞에 작아지는 인간...
결국 시간이 지나 후회하게 될텐데...(ㅠㅠ)
용기가 부족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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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진심을 담아 응원합니다.
김관유 에디터의 후기
오늘... 만나러 갑니다... 광어초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