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과학
연애의 과학은 연애와 관련된
심리학 논문을 쉽고 재밌게 풀어서
많은 사람이 행복한 연애를 하도록
돕는 걸 목표로 하고 있어요.
하지만 연애의 과학 글에는
가끔 이런 댓글이 달립니다.
"그냥 마음 가는 대로 하면 되지
논문이나 이런 게 무슨 소용이야?"
"네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해!
뭘 재고 자시고 할 게 뭐 있어?"
아니, 근데 그게 말처럼 쉽나요?
내 사랑에 노련한 사람이 어딨나요
한 연구에 따르면,
성인 남녀 중 75%는
'거절의 두려움'이 연애를 시작하는 데
장애물이 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Vorauer & Ratner, 1996)
이처럼 인간이라면 누구나
다른 사람과 가까워지고 싶은 욕구와
거절 당할까 봐 두려운 감정이 공존해요.
그래서 사람들은 '밀당'을 하죠.
적절히 호감을 표현하되,
빠져나갈 여지를 남겨두는 거예요.
(참고: 당신이 밀당을 해야 하는 이유)
이게 나쁜 건가요? 잘못된 건가요?
찌질한 건가요? 아니에요!
그냥 자연스러운 거죠.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솔직하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어요.
정말 좋아하면 거절당했을 때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잖아요.
오히려 쿨한 게 이상하죠!
이러한 현상에 대해
"20세기 가장 위대한 사회학자"로 꼽히는
어빙 고프만은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애매모호한 행동을 할 수밖에 없다.
거절당해도 애초에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건 상대방도 마찬가지다.
그런 행동이 관심의 표현이라고
섣부르게 단정 지을 수 없다.
자신이 착각을 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가간 사람은 자신의 관심 표현이
상대방에게 전달되었는지 확신할 수 없고,
그걸 받은 사람은 상대방이
원래 그런 의도가 있었는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이건 커뮤니케이션의 실패가 아니다.
관계에 최선을 다하는 두 사람이
만났을 뿐이다."
(Relations in Public, Erving Goffman, 1971)
그래서, 연애의 과학
연애의 과학이 하고 싶은 일은
"그냥 솔직하게 말하세요" 라고
조언하는 게 아니에요.
좋아하는 사람에게 솔직한 감정을
표현하는 일이 어렵다는 걸 인정하고,
적어도 상대방이 날 좋아하고 있음에도
그걸 몰라서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은
피하게끔 도와드리려는 거죠.
혹시 현재 상대방의 감정을
좀 더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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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학습 및 자연어 처리기술로
소름돋는 정확도를 자랑하죠.
(참고로 분석 결과,
애정도가 70점 미만이라면
썸보다는 친구에 가깝다고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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