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생일
S군은 달력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썸녀 L양의 생일이
코앞에 닥쳤거든요.
뭔가 안 해주자니 애매하고,
해주자니 뭘 선물하면 좋을지
고민이 되는 상황.
이럴 땐, 런던 대학
피터 소주 교수의 심리학 연구로
어떤 선물이 좋을지 알아봅시다!
선물 고르기의 딜레마
선물 고르기 문제는 사실
아주 오래 전부터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상대방의 마음을 사려면,
선물은 역시 값진 게 좋습니다.
상대를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는지 보여주는 데다,
나의 능력까지 어필할 수 있거든요.
하지만 값진 선물을 하는 데는
그만한 위험이 따릅니다.
상대가 내 마음보다도
값진 선물에만
관심이 있다면?
주는 사람 입장에서는
아주 큰 손해가 생기는 거예요.
이걸 어디에 쓰라구
그래서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새로운 선물 전략을 찾아냅니다.
그 자체로는 별 쓸모 없지만,
주는 사람의 성의를
느낄 수 있는 선물을 주는 거죠.
받는 사람 입장에선
선물에 별 쓸모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주는 사람이 매력적이지 않으면
굳이 선물을 받을 필요가 없죠.
선물만을 원해서 받는 경우를
미리 방지하는 거예요.
피터 소주 교수는 설명합니다.
애인에게 프로포즈할 때
선물로 반지를 주는 것도
이 원리 때문이라구요.
화려하고 값비싸지만,
실제로는 특별한 용도가 없는
선물(ex-꽃, 반지)이
사랑의 상징으로 쓰이는 거예요.
실전! 선물 고르기
자! 그럼 다시
S군의 상황으로 돌아가봅시다.
현실적으로는
썸녀의 생일 선물에
반지를 주는 건 어려울 거예요.
(갑자기 분위기 청혼)
대신 이 원리를 적용한다면,
어떤 선물을 할 수 있을까요?
(한번 맞춰보세요.)
(1) 문자 메시지로 축하한다고만 보내기
(2) 썸녀가 좋아하는 공연 같이 보러가기
(3) 썸녀가 좋아하는 브랜드 가방 선물해주기
고르셨나요?
정답은 2번!
“생일인데 같이 공연 보러갈래?”
썸녀의 마음을 떠보는 거예요.
그녀가 S군에게 호감이 없다면
높은 확률로 거절할 겁니다.
같이 공연을 보는 게
그다지 즐겁지 않을테니까요.
이 경우 S군은
소중한 티켓값을 아낄 수 있겠네요.
부모님께 효도를 하거나…
다른 여자에게 밥을 사주면 되는 겁니다.
비싸지만 쓸모 없는 선물의
좋은 예시란 이런 거겠네요! :)
P.S
그 사람이 정말 당신을 좋아하는지 궁금하다면,
<카톡으로 보는 속마음>에서
간편하게 확인해보세요.
상대방과 주고받은 카톡을 쏙 넣으면,
감정 분석 결과가 짜잔!
"나 좋아해?" 라고 대놓고
물어보는 경우를 빼면,
관심 있는 사람의 마음을 알아보는
거의 유일한 방법입니다.
(참고로 70점 미만은 그냥 친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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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해볼 수 있어요!
박구원 에디터의 후기
마음을 표현하는 건 자유지만,
만나고 나서 주면 좀 더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