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데이트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과
실제 연애로 발전하기까지
가장 중요한 순간은 언제일까요?

웨스트 버지니아 대학의
리셀 샤라비 교수에 따르면
그건 바로 ‘첫 데이트’입니다.

첫 데이트는 두 사람이 처음으로
서로의 모습을 직접 확인하는 때잖아요.

동시에 가장 위험한 순간이기도 합니다.

막상 만나보니
프로필 사진보다 못생겨서,
이상한 손버릇이 있어서,
그간의 기대가 깨져버릴 수 있으니까요.

앞으로 계속 만날지 말지를 결정하는 계기가
바로 첫 데이트인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첫 데이트를
성공시킬 방법을 알려드릴 거예요.

지금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과
썸타고 있는 분들, 필독입니다!

 

성공 vs 실패

샤라비 교수는 첫 데이트가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실험을 준비했어요.

먼저 소개팅 앱을 이용 중인
남녀 186명을 모집했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현재 앱으로 만나서
온라인으로 연락 중인 썸남/썸녀에게
얼마나 호감이 있는지 물어봤죠.

정확한 분석을 위해
참가자들은 첫 데이트 전까지
상대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모두 제출했습니다.
(무려 2657개..! 52,605단어..!)

대망의 첫 데이트 후,
연구팀은 참가자에게 다시 한번
상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봤어요.

안타까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첫 데이트 후, 대부분의 참가자가
상대의 매력이 30-40%
떨어졌다고 느꼈거든요.

막상 만나고 보니 생각만큼
매력적인 사람이 아니었던 거죠.

그런데!

계속 만나보고 싶다고 대답한
사람들도 있었답니다.

이들의 첫 데이트 성공 비법은
무엇이었을까요?

 

#1. 많이 얘기해라

온라인 만남에서 가장 치명적인 건
바로 파트너에 대한 환상입니다.

직접 만나기 전까지
상대를 향한 환상은 쉽게 커지죠.

하지만 환상이 깨지는 순간
충격은 그만큼 더 크게 다가옵니다.

환상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는
첫 데이트를 하기 전에
그 사람과 충분히 대화해야 합니다!

단지 그 사람의 프로필 사진이나
잘 다듬어진 자기소개가 아니라,
실제 대화를 통해
상대의 진짜 모습을 알아두는 거예요.

그러면 첫 만남에서 불상사(?)가
생길 확률도 훨씬 줄어든답니다.

상대가 기대에 못 미치더라도,
대화 하는 동안 미리 파악해뒀으니
크게 나빠 보이지 않는 거죠.

 

#2. 많이 노출(?)하라

엇, 오해하지 마세요. (ㅎㅎ)

여기서 노출이란
그 사람에게 여러분이 어떤 사람인지
더 많이 알려주라는 거예요.

첫 데이트 전에 연락할 때도,
첫 데이트를 할 때도요.

온라인으로 사람을 만날 때는
누구나 불안을 느낍니다.
상대의 정체가 불확실하니까요.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는데,
그 사람이 자신을 꽁꽁 숨기기까지 한다면
쉽게 다가갈 수 없겠죠?

반면에,
자신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사람에게는
호기심과 믿음이 생긴답니다.

그 사람을 더 알아가고 싶어지고요.

물론 온라인에서 만난 낯선 사람에게
나를 드러내기가 쉽진 않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려주려 노력한다면
상대가 당신에게 품고 있는 불안이나
막연한 환상을 덜어낼 거예요.

직접 만났을 때도, 서로를 향한 호감이
쉽게 무너지지 않겠지요.

 

아유 레디?

요점은 첫 데이트 전,
최대한 많이 얘기하고
서로에 대해 알아두는 겁니다.

그 사람과 충분히 대화를 나눴고,
서로에 대해 잘 알게 되었다면,
실제 만남도 두려워하실 필요 없어요!

서로에 대해 받아들일 준비가
어느 정도 끝났으니까요.

첫 데이트 전, 그 사람과의 관계를
좀 더 돈독하게 만들어놓고 싶다면?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대화법>
소개합니다!!

아서 아론 박사가 만든 이 대화법은
친밀함에 관한 5가지 심리학 원칙
기반을 둬 만들어졌어요.

그래서 썸이든 연인이든
일단 이 대화를 나누기만 하면
서로에 대한 호감과 친밀함을 갖게 되죠.

무엇보다 누구나 쉽게 써먹을 수 있도록
모든 대화 주제를 현실에 맞게 바꿔두었으니
바로 실전에 적용해볼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