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질문
자꾸 “오빠가~”/ “누나가~”하는 그(그녀),
뭐야… 도대체 나한테 왜 그래…?;;;
- 분석 대상
썸 타는 25,041명의 카톡 대화
- 분석 결과
왜 그러긴요.
좋아하니까 그렇죠. ^^;;
보이시나요.
말도 안 되게 차이 나는 수치가..
남자는 좋아하는 사람에게
“오빠가~”라는 말을
무려 4.6배나 더 했습니다.
(‘오빠병’ 걸리면 약도 없다던데.. 흑흑)
너무 충격적인 결과에
머리가 어질어질 @_@
그렇다면 여자들은 어떨까요?
이것도 한 번 확인해봤는데요.
와우….
남자들만큼은 아니지만
여자들도 관심 있는 사람에게
“누나가~”를 많이 썼습니다.
2.9배 만큼요!
도대체 왜?
사람들은 도대체 왜
“오빠가~” / “누나가~”하며
자기 자신을 3인칭으로 부를까요?
여기엔 두 가지 가설이 있어요.
1. 더 친해 보이니까
사실 오빠라는 말은…
아무에게나 쓰지 않습니다.
학교에서 만나면 선배,
소개팅에서 만나면 민수씨, 도영씨,
직장에서 만나면 대리님, 차장님, 과장님…
“오빠”라 부르는 사이면
좀 더 친하고, 특별해 보이죠….ㅎ
예를 들어볼까요?
*”오빠가~” 절대 못 하는 관계
*”오빠가~”해도 괜찮은 관계
바로 이거예요!!!!!!!!!!!!
이렇게 카톡하고 싶은데,
더 친해지고 싶은데
생각만큼 잘 안 되니까ㅎㅎ;;
셀프로 “오빠가~”를 한다는 거죠.
2. 어른스러워 보이니까
또 다른 가설은 바로,
“어른스러움을 어필하려고 쓴다.”
같은 말을 하더라도
“누나가”를 붙이게 되면
조금 더 인생 선배(?)의 느낌이 듭니다.
가령 이런 건데요.
내가 너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
너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이미지!
이걸로 마음을 얻어보려는 거죠.
효과는?
근데…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제부턴 그런 말 쓰지 마요…
초록 검색창에
오빠가, 오빠는, 오빠병
이런 단어로 검색해보시면
왜 그런지 아실 거예요..
검색하기 귀찮은 분들을 위해
인터넷 반응 한 줄 요약 :
(ㅋㅋㅋㅋㅋㅋㅋㅇㄱㄹㅇ임;;; 진짜루;;;)
그 사람과 사귀고 싶다면
"오빠가~"/ "누나가~"하지 말고
<카톡으로 보는 속마음>부터 해야 한다는 거...
아직도 모르시는 거예요? ㅠㅠ
상대방과 주고받은 카톡을 쏙 넣으면,
이렇게 감정 분석 결과가 뙇! 나오잖아요! 네?!?!
"나 좋아해?"라고 대놓고
물어보는 경우를 빼면,
관심 있는 사람의 마음을 알아보는
거의 유일한 방법입니다.
과연 당신과 그 사람의 애정도는 몇 점일까요?
(참고로 70점 이하는 그냥 친구임..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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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슬 에디터의 후기
오빠병 퇴치하는 법 : 나도 똑같이 3인칭을 쓴다.
"슬이 오늘 피곤해쪄!ㅠㅠ", "슬이 이제 잘래!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