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면 살이 찐다더니..
연애를 시작한 지
겨우 세 달 차인 행복한 꿀꿀양.
지금 그녀에겐 큰 위기가 닥쳤습니다.
데이트할 때마다 맛집을 찾아다니며
디저트까지 꼬박꼬박 챙겨먹다보니
자기도 모르는 새 살이 쪄버린 거예요.
예상치 못한 체중계의 숫자에
충격을 받은 꿀꿀양은 굳게 결심합니다.
꿀꿀양의 다짐을 들은 남자친구는
세상 놀란 표정으로 말합니다.
아니, 지금 포동포동해진 게
눈에 뻔히 보이는데.
뺄 살이 이만큼이나 있는데…!
진심으로 하는 이야기인가?
아니면 나 기분 좋으라고 하는 말인가?
내 몸매 어때?
그로닝겐 대학의 데이크스트라 교수는
커플들이 서로의 몸매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했습니다.
교수님은 93쌍의 커플에게
본인의 몸매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연인의 몸매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어요.
그런 다음
1. 내가 생각하는 나의 몸매 점수
2. 연인이 생각하는 나의 몸매 점수
두 가지를 분석했어요.
과연 결과는 어땠을까요?
내 눈엔 몸짱
결과는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참가자들은 본인의 몸매보다
연인의 몸매에 더 관대했거든요.
"연인이 생각하는 나의 몸매"는
"내가 생각하는 내 몸매"보다
평균 15%나 더 매력적인 것으로 나타났어요.
심지어 이러한 대답은
단순히 연인이 듣기 좋으라고
하는 게 아니었습니다.
실제 신체 사이즈를 물어보자,
사람들은 연인의 신체 사이즈를
8%나 더 매력적이라고 대답했거든요.
여자들의 눈에는 남자 친구가
실제 그의 신체 사이즈보다
힘도 세 보이고, 어깨도 넓어 보이고,
더 건강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마찬가지로 남자들의 눈에는
여자친구가 그녀의 실제 신체 사이즈보다
더 날씬하고 섹시해보인다는 거죠.
콩깍지 파티
그래서 말입니다.
꿀꿀양 남친의 이 대사,
“네가 뺄 살이 어디 있다고 그래!”는
진심인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콩깍지가 씐 사람들은
연인의 외모와 성격이 더 좋아보인다고 해요.
(참고:너 콩깍지 씌운 거 알긴 하니?)
이젠 그것도 모자라
몸매까지 좋다고 생각착각하네요.
백번 양보해서
얼굴이나 성격은 취향을 탄다고 하지만,
연인의 몸매가 실제로 다르게 보인다니
콩깍지의 힘은 대단해요.
건강하게
물론 콩깍지로 커버할 수 있는 것도
한계는 있으니까, 살이 너무 찐 것 같다면
연인과 함께 운동하시길 추천해 드려요.
함께 하면 운동 효과가 두 배가 된대요.(소곤)
게다가 함께 운동하면
다시 '열정'이 불타오른다는 사실!
예일대 스턴버그 교수의 이론에 따르면
사랑은 친밀감, 열정, 의지
이렇게 세 가지 요소로 분류할 수 있어요.
물론 이 세 가지가 전부 다 있어야만
“사랑”인 건 아니지만요,
균형 있으면 아주 좋겠죠!
내 사랑에 부족한 건 뭔지,
어떤 타입의 사랑인지 알고 싶다면
<사랑 유형 보고서>를 한번 해보세요.
<사랑 유형 보고서>에선
30개의 설문을 통해
여러분의 답변을 파악한 뒤,
친밀감, 열정, 의지 점수와
당신이 어떤 사랑을 하는지 알려줍니다.
앞으로 생길 수 있는 문제점과
그 해결책은 덤이랍니다.
당신이 더 행복하고,
오래오래 연애할 수 있도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