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의 고민
“제 여자친구는 좀 이상해요.
배고플 때랑 배부를 때,
사람이 달라도 너무 다르거든요.”
“데이트할 때 가끔
제가 안아주고 뽀뽀해줘도
시큰둥할 때가 있어요.
심하면 짜증도 내고요.”
“그럴 때 카페 가서
걔가 좋아하는 샌드위치며
케이크며 같이 먹으면요,
거짓말처럼 기분이 좋아져요.”
“언제 그랬냐는 듯 제 품에 안겨서
저한테 애교도 부리고
케이크까지 떠먹여 준다니까요?”
“뭐 좀 먹었다고
그렇게 금방 기분이 좋아지다니…
제 여자친구, 정상인가요..?”
배고픈 실험
드렉셀대학의 일리 교수님은
배고픈 여자들의 뇌를
관찰해 보기로 합니다.
이를 위해 교수님은
굶주린(!) 여성 참가자들을 모집했어요.
(여성을 모집해, 굶겼어요.)
그리고는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에만 먹을 것을 줬습니다.
(넘나 잔인..)
그런 다음, 두 그룹 모두에게
남녀가 데이트하는 사진을 보여주며
사람들의 뇌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펴봤죠.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뇌가 반응한다
음식을 먹었던 참가자들과
계속 굶었던 참가자들의 뇌에는
한 가지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음식을 먹은 참가자들은
남녀의 데이트 사진을 보자,
배가 고픈 참가자들에 비해
뇌의 미상핵(caudate) 부위가
크게 활성화 됐거든요.
미상핵(caudate)은 주로
아름다운 것을 봤을 때 활성화되는데,
사랑에 빠졌을 때
가장 활동적이 되는 부위죠.
쉽게 말하면, 배가 고픈 사람들은
로맨틱한 장면을 봐도
뇌에서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았다는 거예요.
어째서 이런 결과가 나온 걸까요?
뇌가 켜졌습니다
“여성들이 음식을 먹을 때와
로맨틱한 행동을 할 때
자극받는 뇌 부위는 비슷합니다.”
“한 번 뇌가 활성화되면
다른 자극에도 쉽게 반응하게 되죠.”
“음식을 먹어 해당 부분이 활성화 되면
자연스레 로맨틱한 행동에도
민감해지는 겁니다.”
“그래서 배가 부를 때
애정표현이나 스킨십에
더 크게 반응하는 거예요.”
“반대로 말하자면, 배가 고플 때는
로맨틱한 애정 표현에 반응이
그만큼 떨어진다는 거죠.”
일단 먹고 생각하자
이제 데이트하기 전엔
꼭 여자친구의 배고픔부터
체크하고 시작하세요.
여자친구는 배가 고프면
안아줘도, 뽀뽀를 해줘도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고요.
애정 표현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여자친구에게 맛있는 걸
잔뜩 먹여주세요!
역시, 이래서 데이트엔
항상 '맛집 찾아가기'가
빠지지 않는 건가 보네요.
여러분의 더 행복한 데이트를
오늘도 연애의 과학이 응원합니다! :)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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