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 있으신 분?
여러분은 눈치가 빠른 편인가요,
눈치가 없는 편인가요?
갑자기 이걸 왜 물어보냐고요?
매의 눈
샌프란시스코 대학의 유승희 교수님은
눈치가 빠른 게 행복한 연애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연애 중인 119명을 모집해
한 가지 실험을 했죠.
먼저 교수님은
한 사람의 다양한 표정을 담은 사진을
여러 장 준비했습니다.
그 다음, 실험 참가자들에게
무표정한 얼굴 사진을 보여주다가
아~주 짧은 시간 동안만
특정 감정을 표현한 사진을 보여줬어요.
그리고는 사진 속 사람이
어떤 표정인 것 같은지 맞춰보라고 했죠.
이 실험이 끝난 후 참가자들은
현재 연애에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지
묻는 설문조사에 응답했어요.
과연 표정을 잘 읽은 사람은
행복한 연애를 하고 있었을까요?
눈치 (덜)싸움
그렇습니다!
아주 짧은 시간 동안 스쳐지나간
사진 속 표정을 정확하게 맞춘 사람들은
연애 만족도가 더 높았어요.
표정을 알아채는 것과 연애 만족도는
무슨 상관이 있는 걸까요?
교수님,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요!
“‘눈치’라는 건
상대방의 기분이나 감정을
빠르고 정확하게 알아차리는 능력입니다.”
"눈치가 빠르면 다툼이 줄어들어
훨씬 행복한 연애를 할 수 있죠."
"연인의 기분을 미리 알고
화를 돋우는 말이나 행동을
자제하게 되니까요."
“실제로 앞선 실험에서
화난 표정이나 슬픈 표정처럼 부정적인 감정을
정확하게 알아차린 사람이
더 행복한 연애를 하고 있었어요.”
아하, 눈치 없이 굴다가
싸울 일이 늘어난다는 거군요!
관심 가져줘
그렇다고
“난 눈치 없는데ㅠㅠ..”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조금만 신경 쓰면 눈치가 좀 없어도
연인의 기분은 금방 알아차릴 수 있어요.
다른 사람보다 더 자세히,
사랑을 담아서 보니까요.
중요한 건 연인과 다투지 않는 것만으로도
훨씬 행복한 연애를 할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연인과 나의
애착유형(attachment style)을
아는 게 정말 중요하답니다.
애착 유형이란,
다른 사람과 관계 맺는 방식을 결정하는
심리 유형을 말해요.
일종의 연애심리 유형이라 할 수 있죠.
상대방과 나의 애착유형을 알게 되면
연애를 할 때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미리 파악하고,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어요.
(훨씬 덜 싸우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애착유형 이론”에서는
사람들의 연애 스타일을
3가지로 나누고 있어요.
*불안형
- 연인의 관심과 애정을 잃을까 불안해 한다.
*회피형
- 연인과 지나치게 가까워지는 걸 불편해 한다.
*안정형
- 연인과 가까워지는 걸 자연스럽게 여기고,
가장 안정적인 연애를 한다.
예를 들어 '불안형'인 사람은
'회피형'과 연애를 하면
연락 문제로 싸울 가능성이 높아지겠죠.
연애의 과학에서는
"본격 연애 유형 테스트"에서
서로의 애착 유형을
직접 알아 볼 수 있어요.
애착 유형의
유형별로 주의해야 할 문제점과
해결책을 조언해드리니
꼭 한 번 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