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힘

사랑은 정말 강력한 감정입니다.
너무나 강력해서 때로는
한 사람의 성격을 바꿔놓기도 하죠.

15년 지기 친구가 사랑에 빠지더니
'얘가 이런 면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버리기도 해요.

이건 단순한 느낌이 아닙니다.
오늘 연애의 과학에서는
사랑에 빠졌을 때 생기는
긍정적인 변화를 알아볼 거예요.

 

사랑에 빠졌을 때

뉴욕 주립대학 심리학과의
아서 아론 교수는 325명의
실험 참가자를 모집해
2주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설문
실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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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에는 다음과 같은
2가지 질문이 담겨 있었어요.

"오늘 당신의 모습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나요?"
(예:  예쁜, 멋진, 착한, 당당한 등
자신의 정체성을 묻는 질문)

"당신은 지금 사랑에 빠져있나요?"

아론 교수는 이 데이터를 분석해서
사랑에 빠진 사람들에게 어떤
정체성 변화가 일어나는지
분석해봤어요.

놀랍게도 사랑에 빠진 사람들에게는
2가지 큰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2가지 변화

첫 번째 변화는 정체성 확장이에요.

아론 교수는 단어를 19개 항목으로 분류해
참가자 별로 어떤 표현을 많이 쓰는지
비교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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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다른 사람보다 평균 17%나
많은 종류의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말하자면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좀 더 풍부하게 묘사한 거죠.

두 번째 변화는 자존감 향상이었어요.

자신을 표현한 단어를 긍정적인 단어와
부정적인 단어로 나눠서 분석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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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진 사람은 자신을 묘사할 때
긍정적인 단어를 3배 이상
더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자신을 훨씬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거예요.

아론 교수님, 어째서
이런 변화가 나타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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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졌을 때
연인은 나도 모르던 내 모습을

멋지다고 생각하고 존경해줘요."

"당사자는 이를 통해
본인도 모르던
 모습을 발견하고
'내가 그런 사람이구나'하고 알게 돼요.

연인을 통해 나의 또 다른 모습을
새롭게 발견
한다고 할까요?"

"또한 연인과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는 만큼 연인을 닮아가요.
여기서도 정체성의 확장이
일어나는 거죠."

그렇군요.
그럼 자존감은 왜 높아지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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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쉬워요. 누군가가
날 많이 좋아해 주면,
특히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날 많이 좋아해 주면,
내가 꽤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자존감이 올라가고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기도 합니다.
누군가 날 좋아해 준다는 느낌이
가져다주는 자연스러운 변화죠."

멋지네요!

 

사랑할 때 생기는 일

많은 사람이
사랑에 빠지면 좋다고 생각하지만,
이 정도로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건 생각하지 못 할 거예요.

하지만 사람은 변하기 마련이고,
가장 강력한 촉진제가 바로 사랑입니다.

(지난번에 연애하는 게 오히려
고시 합격에도 도움이 된다는 얘기도
소개한 바 있죠.)

우리는 사랑을 통해
나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나를 사랑해주는 상대방의
모습을 통해 자신감을 얻어요.
사랑은 단순히 '하면 좋다' 이상의
의미가 있는 거죠.

그러니까 우리, 연애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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