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애 썰스데이는
<나 이런 특이한 애인 만나봤다! 1편>입니다!
글 하단에서 새로 리뉴얼된 코인 이벤트와
공모 주제도 알려드리니
무료코인 30개의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
#1. 나 까마귀랑 만나는 여자
(as22xxxx님의 사연)
제 남친은 진짜 잘생기고 키도 185!
제가 한눈에 반해서 꼬셨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있어요..
사귄지 얼마 안 됐을 때
같이 홍대 한복판을 걷고 있었거든요?
근데 남자친구가 느닷없이
“까악—크!!!!!” 하고
엄청 크게 까마귀 소리 같은 걸 내는 거예요.
제가 깜짝 놀라서
“오빠 무슨 일이야??”했더니
갑자기 또 엄청 큰 소리로
“까아아악—크!!!!!!!!!!!!”하더라고요.
느닷없이 허공에 대고 그러길래
“오빠 왜 그래? 어디 아파?” 물었더니..
그게 재채기 소리래요..
아 녹음해서 들려드리고 싶은데..
진짜로 옆에서 180넘는 까마귀가
자식 잃고 절규하는 것 같은 소리에요.
소리도 엄청 크고..
한번은 지나가던 어떤 커플이
오빠가 재채기한 건 줄 모르고
하늘 두리번거리면서
“새가 지나갔나 봐” 하더라고요.
이게 문제는 너무 창피해요ㅠㅠ
진짜 주위 사람들 다 쳐다보고
다 웃음 참느라 힘들어하는 게 보이거든요?
근데 남친은 이렇게 해야 시원하다고
상관 없다네요ㅠㅠ
다 좋은데 제발 재채기만 좀 어떻게..ㅠㅠ
#2. 돌부처 같은 남자친구
(공덕역xxx님의 사연)
연애 초반엔 그냥
‘아 되게 조심스러운 성격이구나’ 생각했어요.
삼백일이 다 되도록
제대로 된 키스 한번 안 했거든요.
그래도 늘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저에게 정말 잘해줘서
그게 싫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그러다 일주년을 기념해서
처음으로 일박이일 여행을
가게 되었어요.
제가 뭐 욕정이 넘쳐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내심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ㅎㅎ
가기 전에 다리 제모도 하고
예쁜 새 속옷도 사고 했죠.
낮동안 재미있게 물놀이를 하고
드디어 밤…….ㅎㅎㅎㅎㅎ
펜션으로 돌아오니까
남자친구가 먼저 씻겠다면서
화장실로 들어가더라구요.(꺆)
엄청 급하게 씻고 나오더니
저한테 되게 기대에 찬 눈으로
“얼른 씻고 와” 하는 거예요.
꾸으으 그때부터 엄청 콩닥콩닥…
긴장되는 마음을 부여잡고
진짜 열심히 씻고 있는데
밖에서 “자기야 뭐해?? 빨리 하자!!” 라는 거예요!
“와.. 이런 박력이…..!!” 생각하면서
바디 미스트 한번 뿌리고
가운입고 딱 나갔더니!!
남자친구가 침대에 앉아있더라고요.
‘부.루.마.블.’을 펴놓고서..
전부터 같이 하고 싶다고 난리더니..
그걸 또 가방속에 챙겨와가지고..
결국 그 날 새벽 세시까지
부루마블만 했습니다.
#3. 많은 아내분들을 이해하게 되었다
(rocoxxxx님의 사연)
저희는 스물아홉 동갑내기 커플입니다.
둘다 직장에 다녀서 주말에만 만나고 있어요.
근데 그마저도 요즘엔 만날 수가 없습니다…
여자친구가 안 만나주거든요..
제가 싫어진 것도 질린 것도 아니래요.
사건은 작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여친 회사가 오래된 무역회사라
남자분들도 많고
특히 부모님 세대의 아저씨분들이 많거든요.
근데 여친이 워낙 일도 잘하고
어른들한테 잘하는 스타일이라
그런 분들이 진짜 막 딸처럼 잘해주세요.
한번은 부장급 분들끼리
주말에 붕어 낚시를 간다는데
자기도 낚시 한번 해보고 싶었다면서
따라가도 되냐고 묻더라고요.
그분들 가족들까지 다 가는 거라
걱정 없이 선뜻 다녀오라고 했죠.
근데 거기 한번 갔다 오더니…
낚시가 이렇게 재밌는 줄 몰랐다면서..
낚시에 빠져서 매주 혼자 낚시터를 가요…
동네 낚시터에 가고..
무슨 유명한 저수지라면서 멀리도 가고..
요즘엔 카톡해도
"어디 조과가 좋다.. 오늘 여기 빵이 좋네..
꿰미를 잃어버렸네.."
저는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는데
신나서 낚시 얘기만 하고…
그렇게 1년이 지나갔어요..
3주년 선물도 낚싯대 갖고 싶대서
80만원짜리 낚싯대 사줬습니다..
얼마전엔 자기가 낚시tv에
스치듯이 나왔다고 캡쳐보내주더라고요..
저도 따라다녀보려고 해봤어요.
근데 낚시는 저랑 영 안 맞더라고요..
이제 너무 힘듭니다..
어떻게 해야 낚시 끊게 할 수 있을까요…
이번 썰스데이 '특이한 애인 썰' 어떠셨나요?
저는 웃픈 사연이 너무 많아서ㅋㅋㅋ
큐큐큐큐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 분들도 계실 거예요.
애인이 좀 특이하면 어때!!!
나는 있기만 하면 좋겠다ㅠㅠㅠㅠ
인정합니다...
특이하면 어때요.. 연애가 최고죠..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다들 연애를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물론 연애를 하려면
먼저 썸부터 타야겠죠?ㅠㅠ
그 어렵다는 썸...
하지만 걱정마세요!
연애의 과학이 준비한 썸 도우미,
<썸인지 알고 싶다>를 통해서
도움을 받으면 되니까요! : )
<썸인지 알고 싶다!>는
두 사람 사이에 있었던 일을 통해
두 분이 썸인지 아닌지 알려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도 알려줍니다.
4만 명의 썸 데이터를 통해
그 정확도가 증명된 <썸인지 알고 싶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자! 그럼 이제 코인을 마구 뿌려줄
새로운 주제를 알려드립니다.
다음 공모주제는 바로!
<나 이런 특이한 애인까지 만나봤다 2편!>
오늘 이야기처럼
취향이 특이한 애인, 성격이 특이한 애인
사고방식이 특이한 애인, 행동이 특이한 애인
이 세상엔 별의별 특이한 애인들이 많죠!
이런 특이한 성향들이
하나의 '매력'이 되어
사이를 더 좋게 만들어주기도,
혹은 '스트레스'가 되어
이별을 불러오기도 하는데요.
여러분이 만나본 특이한 애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storist@scatterlab.co.kr 로 보내주세요.
사연만 보내도, 댓글만 달아도
코인이 우수수수 쏟아지는 코너
연애 썰스데이!
짧아도 길어도,
아무 말 대잔치여도 상관없습니다.
지금 바로 도전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