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인스타를 보다가
오늘 밤도 잠은 다 잤습니다.
이젠 정말 안 이러려고 했는데.
이별한 뒤 그 애 인스타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네요.
저기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 하네
영국 케임브릿지 대학에서
인스타그램이 이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봤는데요.
이별 후 인스타를 들락거리면
마음 정리가 더 힘들어진다고 합니다.
딘의 <인스타그램> 가사를 보면
그 세가지 이유를 자세히 알 수 있어요.
#1. 오늘도 잠을 설치네
혹시 이별 후에
불면증에 시달리고 계신가요?
불면증은 감정 조절 능력을 떨어뜨려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기 어렵게 만들어요.
(Chiara Baglioni, Kai Spiegelhalder, 2010)
그런데 인스타그램은
이 불면증을 유도합니다.
하루 1시간 이상 인스타하는
사람들 1,788명에게 물어보니
무려 30%가 심한 수면장애를 겪고 있었다고 해요.
(Jessica C. Levenson, 2015)
중독성이 워낙 강하다 보니
'내일이 올 걸 알아도
핸드폰을 놓지 못하는' 거죠.
#2. 우울하다, 우울해
이별 후엔 우울한 감정에서
빨리 빠져나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헤어진 연인의 인스타를 수시로 확인할수록
우울함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지적해요.
옛 연인의 일상을 계속 들여다보면
그리움이든 미움이든, 그 사람을 향한 감정을
완전히 끊어내기 힘들거든요.
그러다보면 심지어
우울증까지 앓을 수 있다고 해요.
#3. 나만 혼자 남은 기분
이별이 괴로운 이유는 역시
홀로 남겨졌다는 기분 때문일 거예요.
인스타그램은
그 소외감(Fear of Missing Out)을
더욱 뼈저리게 느끼게 합니다.
여행지의 풍경과 맛있는 음식들,
인스타에서는 세상 모두가 행복해 보이죠.
반면 나만 이렇게 외롭고 힘들다는 생각이 들고요.
자연히 이별의 아픔은
더 짙어지는 겁니다.
보지 말았어야 했는데
이별 후 다른 SNS보다
특히 인스타를 그만둬야 하는 이유는
인스타 속 '사진'의 힘이
매우 강렬하기 때문이에요.
‘잘 지내고 있다’는 백 마디의 말보다
활짝 웃고 있는 전 애인의 사진 한 장이
우리를 더 가슴 아프게 하니까요.
그러니 이별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다면
잠시 인스타를 쉬어보는 건 어떨까요.
차마 ‘좋아요’도 누르지 못한 채 지새운 밤과
혼자일 때 찾아오는 아득한 소외감에서도
이제는 로그아웃 해야 할 때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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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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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겸송 에디터의 후기
그렇게 시간 낭비를 하네
네 인스타그램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