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인상의 중요성
첫인상이 무척이나 중요하다는 건
이미 연애의 과학에서
다룬 바 있습니다.
(참고: 첫인상이 3달간다)
그렇다면 첫인상은
만난 지 얼마 만에 결정되는 걸까요?
1시간? 10분? 1분? 10초?
프린스턴 대학 심리학과의
자닌 윌리스 교수는 첫인상이
얼마나 빨리 결정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재미있는 실험을 기획했어요.
먼저 월리스 교수는
60명의 실험 참가자를 모집해
여러 사람의 증명사진을 보여주며
첫인상을 평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다음, 교수는 한 번 더
180명의 실험 참가자를 모집해
이번에는 정말 짧은 시간 동안만
증명사진을 보여주고
첫인상 평가를 부탁했죠.
과연 사진을 본 시간에 따라
첫인상에 대한 평가는
얼마나 달라졌을까요?
결과는 놀라웠어요!
사진을 오랫동안 본 사람이나,
불과 0.1초 동안만 본 사람이나
첫인상 평가에
큰 차이가 없었거든요!
다시 말해 첫인상의 많은 부분은
만난 지 1초 안에 결정된 거예요.
그것도 매력도 같은 외모 특성은 물론,
호감도, 신뢰도, 자신감, 공격성 같은
성격 특성까지 전부요!
이 결과는 첫인상이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판단이 아니라,
본능적이고 무의식적인 판단이라는 걸
잘 보여줍니다.
우리는 여기서 당신의 소개팅을 위한
2가지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1. 만나기 직전이 중요하다
소개팅 상대는
당신과 눈이 마주치는 순간,
이미 본능적으로 첫인상에 대한
판단을 끝낸 상태입니다.
그러니까 바로 그 순간
당신이 어떤 표정을 짓고 있었는지,
어떤 자세로 서 있었는지가 엄청 중요해요.
그게 소개팅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할 수도 있으니까요.
약속 장소에서 기다리는
소개팅 상대를 발견하면,
바로 말을 걸기보다는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으세요.
무엇보다 자신감 있는 태도로
활짝 웃으며 말을 거는 게 중요해요.
웃는 표정은 당신의 첫 인상을
훨씬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니까요.
(참고: 웃기만 해도 썸이 꼬인다?)
#2. 만나는 장소도 중요하다
당신의 표정만 첫인상에 영향을
주는 건 아니에요.
첫인상을 형성하는 그 순간의
주변 환경의 영향도 매우 중요합니다.
보통은 소개팅 상대를 만나
어디 가서 뭐할지만 고민하고
처음 만나는 장소는
대충 정하는 경우가 많아요.
안돼요!
시끄럽고 북적거리고
조명도 이상한 장소에서 만난다면
첫인상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요.
그럴 거면 차라리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을 예약하고
거기서 보자고 하는 게 더 나아요.
아니면 꽃집 앞도 좋죠.
(참고: 예스를 부르는 꽃의 마법)
그 0.1초의 순간에 첫인상의 80%가
결정되는데 이 정도 고민은
충분히 해주면 좋겠죠!
P.S
앗, 그런데
그 사람이 나를 좋게 봤는지
안 좋게 봤는지 알 수 없다고요?
그럴 땐 그 사람의 속마음을
살짝
들여다 볼 수 있는 방법이 있어요.
저희가 논문에서 찾은
30가지 무의식적 행동을 살펴보면,
상대방이 나에게 얼마나 호감을 가졌는지
체크하고 분석할 수 있거든요.
그 사람의 행동의 의미를 알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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