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이 유머러스한 남자를
좋아한다는 얘기, 흔히 들어보셨죠?
(참고 글: 여자들이 웃긴 남자를
좋아하는 2가지 이유)

하지만 연구 결과에 따르면,
행복한 관계를 쌓아가는 데
여자의 유머도 중요한 역할을 한대요.

130명의 부부를 조사한
가트먼 박사의 연구에서,
여자가 재치 있는 커플은
최소 6년 간 이혼 확률이 더 낮았어요.

서로 감정이 상하거나 의견이 대립했을 때,
자칫하면 싸우기 쉬운 상황에서
재치있는 아내의 한 마디
남편의 마음을 사르르 녹였죠.

화가 나서 쿵쾅쿵쾅 뛰던
남편의 심장 속도를
정상적으로 되돌려주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분위기가 심각하다가도
귀여운 농담을 하면
‘피식’ 웃으며 풀리는 그런 게 있잖아요?

아무래도 남자들이
이런 애정어린 농담에 더 약한가 봐요.

웃긴 여자친구를 둔 남자분들,
정말 복 받으셨는데요?!

 

사랑하는 커플 사이에선
다이어트도 전염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코네티컷 대학의 에이미 고린 박사는
130쌍의 과체중 커플을 대상으로
다이어트 실험을 진행했어요.

커플 중 한쪽만 체중감량 프로그램
6개월 동안 참가하게 하고,
그 기간 동안 커플 양쪽의 체중이
얼마나 변했는지 재어본 거죠.

결과는 신기방기!

프로그램에 참가하지 않은 사람들은
딱히 다이어트를 하려던 것도 아닌데,
애인이 체중 관리에 힘쓰기 시작하자
자연스럽게 몸무게가 줄어든 거예요.

이들은 3개월 후 평균 1.3kg,
6개월 후에는 2.02kg이나 살이 빠졌대요.
고린 박사는 ‘파급 효과’로
이 현상을 설명해요.
(ripple effect)

커플 중 한 명이 식단, 운동 등
체중 관리에 신경을 쏟기 시작하면
다른 한 명도 그 영향을 받는다는 거죠.

예전에는 나랑 같이 치킨 한 마리
뚝딱 해치우던 애인이
갑자기 저녁에 샐러드만 먹으면,

왠지 나도 치킨 주문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되는 거예요.

혹시 애인의 두둑한 뱃살이 걱정이라면,
우선 나부터 건강한 습관을
길러보는 게 좋겠죠?

 

운동 실력을 빨리 키우고 싶다면
애인과 함께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곁에 다른 사람이 있으면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경쟁심이 생겨 더 잘하려고
노력하게 되거든요.

혼자 할 때보다
목표가 더 뚜렷해지고,
달성 확률도 늘어나는 효과가 있답니다.

단, 모든 걸 애인과 함께 하려고 하진 마세요.

심리학자 자이언스 교수의 팁에 따르면,
복잡한 운동 기술을 배울 때
처음부터 애인과 같이하기보다는
혼자 시도해서 익히는 게 좋습니다.

평영을 처음 배운다면,
팔은 어떻게 젓고 호흡은 언제 하는지
자신의 감각에만 최대한
집중하는 시간을 갖는 게
훨씬 더 효율적이라는 거죠.

옆에서 애인이 계속 봐주면
내가 동작을 잘했나 못했나
은근히 신경쓰여 집중이 어려워지거든요.

그러니 일단 동작이 익숙해질 때까지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그 다음에 애인과 반복해서 훈련한다면
운동 실력이 쑥쑥 느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거예요!

 

P.S
애인과 함께 보기만 해도
이별 확률이 50%로 줄어드는
영화가 있다는 걸 아시나요?

로날드 로게 교수님이
174쌍의 커플을 3년간
추적해서 밝혀낸 결과,

영화 속 커플과 자신들을 비교해보고
제 3자의 관점에서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우리 관계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갖게 된대요.

영화를 보고 대화를 나눈 커플은
커플 상담 프로그램을 받은 것과 똑같이
이별을 방지하는 효과가 나타났답니다.

실제 연구에서 사용된
영화들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로맨스 영화 14편과 대화 가이드를 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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