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

"병사! 사랑하는 사람 있습니까!"

"네 있습니다!"

"누굽니까!"

"여자친굽니다!!"

"여자친구 이름 세 번 외친 뒤
강하합니다 알겠습니까!!!"

"여러분 여러분 여러분!!! 사랑한다!!!"

익숙한 상황이죠?

이렇게
어려운 일, 힘든 일을 앞두고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외치는 이유가 뭘까요?

글쎄 여기에는
충격적인 이유가 있었습니다!

 

소중한 사람을 떠올려 보아요

폴리머스 대학의 슈널 교수님은
대학생 36명을 대상으로
재미있는 실험을 준비했어요.

먼저, 교수님은
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조용한 방으로 데려갔어요.

그러곤 한 그룹에게
그냥 아는 사람을 떠올리게 하고

다른 그룹에겐
소중한 사람을 떠올리게 했죠.

잠시 후,
교수님은 학생들을 갑자기
가파른 언덕으로 데려갔어요. (응?)

그리고 학생들에게
이 언덕의 경사가 어느 정도인 것 같은지
적어보라고 했죠. (응??)

그랬더니 글쎄,

앞서 소중한 사람을 떠올렸던 학생들은
언덕의 경사가 무려 7.5도
낮아 보인다고 답한 거예요! (응???)

도대체,
학생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경사가 완만해 보이는 마법

이 결과에는 놀라운 부분이 2가지 있어요.

먼저, 7.5도라는 게
생각보다 엄청난 차이라는 거죠.

스키 슬로프로 예를 들어 보면,


(사진 - 오크밸리 스키 슬로프)

위 사진에서
중급 코스와 초급 코스의 차이예요.

소중한 사람을 떠올리는 것만으로
저만큼의 경사 차이가 난 거죠.

그리고,
더 엄청난 게 있어요.

언덕이 낮아 보이는 게
우리의 마음이나 의지 때문이 아니라
단순히 시각과 인지의 문제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소중한 사람을 떠올린 학생들이
"언덕이 높지만, 그를 생각하니 힘이 나는군!"
이라고 생각한 게 아니라

이 학생들에게는 그 언덕이,
애초부터 낮아 보였던 거죠.

소중한 사람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시각과 인지 자체가 바뀐다니,

신기하지 않나요?

 

'너'라는 렌즈

학생들에게 언덕의 경사가
더 완만하게 느껴졌다는 건,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아무리 완만한 언덕이라도
내가 그 언덕이 가파르게 보이면
멈칫하게 되고,

아무리 가파른 언덕이라도
내가 별로 가파르지 않다고 느끼면
첫발을 내딛을 수 있는 거잖아요.

실험에서는 실제의 언덕이었지만,
우리는 삶에서
다양한 언덕들을 마주하지 않나요?

슈널 교수님은 다음과 같이 말했어요.

"소중한 사람을 떠올린 학생들은
'그 사람'이라는 렌즈를 낀 셈이에요.

이 렌즈는,
어떤 언덕도 
완만해 보이게 만들죠.

그래서 소중한 사람을 떠올린 사람들에게,
세상은 남들보다
조금 덜 가파른 세상이 된답니다."

그러니 앞으로 여러분도
현실에서 '언덕'을 마주할 때
소중한 그 사람을 떠올려 보세요.

꼭 연인이 아니더라도,
소중한 친구나 선생님, 가족
어느 누구라도 괜찮아요!

그 사람을 떠올리면
그 언덕이,
완만해질 거예요.

혹시,
아직 소중한 사람을 못 찾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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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상 에디터의 후기

엄마 아빠 항상 고마워요 :) 내일은 어버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