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썰스데이 공모 주제를 글 하단부에서 공개합니다!

 

#1. 첫 키스하다가 질식사할 뻔한 썰

22살 때 4살 연상의 남친과 첫 키스를 했어요.

당시 저는 키스가 뭔지도 모르는 초짜였죠.
그래도 자존심은 셌던 나머지
오빠가 저의 첫 키스 상대라는 걸 알리기 싫었어요.

그래서 저는 저랑 친한 능숙한(?) 언니에게
첫 키스처럼 안 보이는 기술을 물어봤죠.

언니가 알려 준 기술은.. 입이 맞닿았을 때
입을 꼭 닫고 있지 말고 입을 열라는 거였습니다.


저는 비장의 무기를 얻은 듯 의기양양했어요.
사실 그건 키스의 단계 중
매우 기본적인 부분이잖아요?

저는 단지 1단계만 알아놓고
기쁨의 댄스를 추었던 겁니다..

마침내 그 타이밍이 왔고
저는 기다렸다는듯 자신만만하게 입을 벌렸어요...

그런데 저는 인간은 호흡하는 존재라는 걸
잠시 잊고 있었던 겁니다.
입은 벌렸지만 막혀오는 숨에
저는 충격을 받았어요.

오빠의 당황한 표정이 보이더군요
대체 왜 이러는 거지.. 하고 고민하는 표정이었습니다.

저는 결국 솔직하게 털어놓고
오빠는 과외 선생처럼
단계별로 키스를 알려주었습니다.
코로 숨 쉬는걸 한달이 지나서야 하게되었어요.
그렇고 그렇게 연애하다보니
벌써 내년에 결혼에 골인하게 되었네요^^

 

#2. 수분 가득한 첫 키스한 썰

때는 바야흐로 6년 전 고1때였어요
친구의 소개로 다른 고등학교에 다니는
1살 연상 오빠를 만나 사귀게 되었어요.😚

제가 여중여고를 나와서 그런지
친구들이랑 있으면 항상
이성에 관한 이야기🙈를 맨날 했어요.

키스 얘기가 나올때
새콤달콤을 껍질째로 입에 넣어서
혀를 통해서만 껍질을 벗겨내면
키스를 마스터한 거라고 그러더라고요.

저도 딸기맛 시도를 했는데
너무 쉽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이야~ 나는 키스왕이구나! 하고
자신있게 오빠를 만났죠.

데이트를 하다 헤어지기 직전에
집 앞 놀이터에서 (데헷) 키스를 하는데!!
오빠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입안에 침이 서로 너무 많이 생성돼서
입을 좀만 더 벌리면 밖으로 나올 정도였어요ㅠㅠㅠ

근데 이걸 삼킬 수도 뱉을 수도 없고
언제 끝나는지 타이밍도 못 잡고ㅠㅠ
계속 머금고 있어서
턱이 아팠던 기억이 있네요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3. 클럽에서 처음 본 누나와 첫 키스한 썰

제가 갓 20살이 되던 해,
저는 대학생이 되면
무조건 클럽을 가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그날 처음으로 아는 형님과 함께 클럽을 갔죠.
그 형님이 잘생겨서인지(아니면 저 때문인지ㅋㅋ)
금방 두 여성분과 함께 술을 마시게 되었습니다.

점점 분위기는 달아올랐고
테이블 반대편에서 형님과
옆자리 여성분이 조금씩 스킨십을 하셨습니다.

그 모습을 저와 제 옆의 여성분(누나)은
멀뚱멀뚱 보며 뻘쭘해하고있었고요ㅋㅋ
형님이 답답했는지 술 게임을 하자더라고요ㅋㅋ
결국 게임에서 진 저와 누나는 키스를 해야만 했습니다.

처음 본 사람과 키스를 하려니
우물쭈물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형님이
"키스를 안 해본 것이 아니냐"며 몰아세우는 겁니다.

두 여성분들도 합세해서 놀렸죠.
찔리는 마음에.. 발끈한 저는
"당연히 해봤지!"하며
누나 입에 제 입을 갖다가 박았습니다.

그때까지 모쏠이었던 저는
당연히 키스가 처음이었어요.

영화에서 본 격렬한 키스 장면을 상상하며
열심히(ㅋㅋ) 키스를...
나름 만족스러운 키스를 끝내고
당당하게 형님을 쳐다봤는데,

앞에 두 사람이 당황한 표정으로
누나를 보며 "야!! 너 피 나!!" 이러는 겁니다.

갑작스러운 유혈사태에 너무 당황해서
어버버버거리고 있었어요.
하지만 누나는 "너무 열정적으로 해서 그런가 보다"라며
자연스럽게 피를 스윽~닦으셨습니다.

그 당시에는 그게 진짜 격렬한 키스라고 믿었는데…
지나고 보니 그 누나한테 죄송하네요.

 

#4. 첫 키스하다가 외계인 만난 썰

대학 축제에서 만난 오빠와 데이트한지
4번째 되는 날이었어요.
룸 카페를 갔었죠.(진짜 순수한 마음으로....
지금 돌이켜보면 오빠는 그저
순수한 마음으로 가진 않았었던 것 같아요...ㅋ)

사실 서로 호감이 있는 것 같은데
사귀자고 고백을 안해서
정말 걱정했었어요..
그래서 제가 물었죠.
“왜 오빠는 나한테 사귀자고 안 해?”


그랬더니 “오빠는 음…" 이러면서 뜸을 들이다가
실은 자기가 어려운 시험을 공부하는 중인데
잘 못해줄까 봐 그랬다면서
갑자기 "우리 사귈래?....
아니, 우리 사귀자.” 하더라고요.
그러더니 훅 다가왔죠...그리고 쪽!

오ㅏㅏㅏㅏㅏ 세상에
그런 부드럽고 말랑한 감촉 처음 느껴봤어요.

그 1초도 안되는 짧은 순간에
온몸이 떨리고 정신을 못 차리겠고
아, 이게 뽀뽀의 느낌이구나
세상이 멈추는 기분을 느끼고 있었어요.

이래서 뽀뽀를 하나보다....
그 귀한 감촉을 느끼고 있던 찰나

갑자기 괴상한 느낌의 외계인 몰캉몰캉한 물체
제 닫힌 입술을 벌리듯 밀어내며 들어왔어요....


진짜 꿈틀거리는 이제껏 느껴본 적 없던 생명체였어요.
하.. 뽀뽀의 느낌을 더 만끽하고 싶었는데
갑자기 키스라니...
당황스럽고 이 생명체는 느낌이 이상하고
시원하면서도 뜨겁고....

그대로 제 혀와 입술이 굳은 그 상태로 가만히 있었어요.
오빠의 혀는 부드럽게 제 입안을 돌아다녔어요..
그 기분도 묘하게 좋아서 저도 슬슬 혀를 움직였어요.
진짜 그렇게 점점 격정적으로 하게 되었죠....
거의 2시간은 한 것 같아요... ㅋㅋㅋ

 


재미있으셨나요?

#1번. 첫 키스하다가 질식사할 뻔 한 썰
#2번. 수분 가득한 첫 키스한 썰
#3번. 첫 키스하다가 유희열 만난 썰
#4번. 첫 키스하다가 외계인 만난 썰

이 네 개의 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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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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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슬슬 다음 주 썰스데이의
새로운 공모 주제를 발표해볼까요??

다음 주제는 바로,
<나 애인과 이렇게까지 싸워봤다!>입니다.

"전남친이랑 나랑
진짜 개싸움 벌이는 스타일이었는뎈ㅋㅋ
예전에 횟집에서 싸우다가
남친 얼굴에 초장 뿌린 적 있음ㅋㅋㅋㅋ
걔도 나한테 뿌려서 빡친 상태로 뛰쳐나오는데
나 피 흘리는 줄 알고 누가 경찰에 신고했엌ㅋㅋㅋㅋㅋ"
(인터넷을 떠도는 익명의 썰)  

꼭 이렇게 괴상한(?) 싸움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짧아도 길어도,
아무말 대잔치여도 좋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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