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두려움
얼마 전 헤어진 나나.
그런데 정말 이상하죠.
분명 사귀는 내내 힘들었는데,
두 번 다시 만나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또 다짐했는데,
이상하게 그가 그립습니다.
나나는 전 애인을
여전히 사랑하는 걸까요?
이것도… 사랑일까요?
왜 자꾸 날 두고 가시나
웨인 주립대학의 스테파니 스필만 교수는
연애 중인 1,242명을 모집한 뒤,
매주 "사귀는지, 헤어졌는지"를 체크했습니다.
7개월 동안 이별한 참가자는 117명.
그중에서 유독 전 연인을 못 잊겠다고
대답한 사람들이 있었는데요.
이들의 심리를 분석하던 연구팀은
소름 돋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그들이 전 연인을
여전히 사랑하는 게 아니라,
사랑이라 ‘착각’하고 있었다는 거죠…!
스필만 교수는
참가자들이 전 연인을 그리워한 이유를
“혼자되는 게 두렵기 때문”
이라고 간단히 설명합니다.
이별을 경험한 참가자들은
혼자가 된다는 두려움이 크지 않은 날엔
평소와 다르지 않게 잘 지냈습니다.
하지만 두려움이 커진 날엔
전 연인을 유독 더 그리워했고,
다시 만나자고 연락하며
매달리기까지 했어요.
심지어 자기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어도,
당시의 연애가
불만족스러웠어도 말예요.
바보처럼 왜 너만 몰라
실험을 진행한 스필만 교수의
자세한 해설을 들어봅시다.
“이별 후엔 누구나
혼자가 된다는 두려움과
막연한 불안함을 느낍니다.”
“하지만 그 두려움이
유달리 더 커지는 날이 있어요.”
“앞으로 나를 사랑해줄 사람이
다시는 없을 것 같고,
영영 혼자일 것만 같은 불안함이
문득 찾아오는 순간이 있달까요.”
“이 순간을 버티지 못하면
당장 누구라도 내 옆에 있어 주길 바라는
마음이 커집니다.”
“이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바로 전 연인인 거죠.”
“가장 최근까지도 나를 사랑해줬고,
나와 많은 부분을 공유했던
사람이니까요.”
“문제는 그 감정을
여전히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착각한다는 겁니다.”
“사실은 혼자가 되는 삶이
진짜 두려워서 연락한 건데도요.”
꽃 같이 살래 나답게
무작정 전 연인에게
다시 만나자고 연락하기 전에,
스스로에게 한번 되물어 보세요.
당신이 아직 전 연인을 못 잊은 게
아직도 진심으로 사랑해서인지,
혼자인 걸 견딜 수 없어서인지.
어쩌면 당신은 그 사람을
진짜 사랑하는 게 아니라,
혼자 있는 걸 두려워하는 걸지도
모르니까요.
마지막으로,
당신의 애착유형을 알게된다면
다음엔 더 안정적인 연애를 할 수 있을 거예요.
애착유형은
나의 의사소통 방식과 갈등 관리 능력을
근본적으로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애착유형검사를 통해
나의 애착유형을 확인하고
다른 애착유형과 만났을 때
어떤 장점과 단점이 있는지 알아보세요.
앞으로 어떤 상대를 만나야 할지,
특히 내가 조심해야할 부분은 뭔지
자세히 알려드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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