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무덤이다?
지난 번 글에서 결혼 만족도는
보통 결혼 4~7년차에 크게 떨어진다는
연구를 소개해드렸어요.
그렇다면 그 이후의 결혼 만족도는
어떻게 어떻게 변할까요?
여기에는 두 가지 가설이 있습니다.
#1. U자형 결혼 만족도
"아이들이 자라 독립하고 나면
육아에 쏟는 시간이 없어지고,
부부끼리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결혼 만족도가 올라가지."
"그러니까 결혼 만족도는
U자형 그래프 모양일거야."
#2. S자형 결혼 만족도
"아냐. 아이들이 독립하는 게
어느 정도 도움은 되겠지만,
그래도 결혼 만족도가 낮아지는 건
막을 수 없을 거야."
"심지어 아이가 없으면
결혼 만족도가 더 낮아질 수도 있지.
그러니까 결혼 만족도는
S자형 그래프 모양일거야."
여러분은 어느 쪽이
더 신빙성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이제 부터 답을 알려드릴게요!
17년간의 추적
네브라스카 링컨 대학의 조디 밴래닝험 교수는
결혼 만족도의 변화를 살펴보기 위해
2,034쌍의 부부를 무려 17년 동안 연구했어요.
그 결과!
슬프게도 결혼 만족도는
S자 모양으로 점점 떨어졌어요.
결혼 만족도는
결혼 초기 급격하게 떨어지다가
그 이후에는 완만하게 낮아졌죠.
자녀들이 성인이 되는 결혼 20 ~ 35년 차에는
결혼 만족도가 어느 정도 유지되는가 싶더니,
35년차 이후에는
다시 급격하게 떨어지기 시작했죠.
자녀들이 독립하는 시기에
부부 사이가 가까워지는 건 사실이었지만,
그렇다고 결혼 만족도가 높아진 건 아니었습니다.
결국, 시간이 지날수록
결혼 만족도는 지속적으로 낮아진다는 것이
데이터를 통해 확인된 셈이네요.
"대체 결혼 왜 하죠?"
결혼 왜 하지?
어차피 시간이 갈수록
불만족스러워지는 게 결혼이라면
우리는 왜 결혼을 하는 걸까요?
물론 그런 생각이 들만도 해요.
하지만 결혼을 안 한다고
딱히 더 행복한 건 아니랍니다.
지난번 글에서 봤듯
결혼을 안 하고 혼자 사는 사람은
더 일찍 죽는 건 물론,
삶의 만족도도 더 낮거든요.
(참고: 솔로들은 일찍 죽는다!)
또한, 결혼 만족도가 계속 떨어지는 건
어디까지나 전체적인 경향일 뿐
결혼 생활에 만족하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부부들도 얼마든지 있답니다!
기억하세요!
사람들은 흔히 결혼을
관계의 최종 목적지로 생각하지만,
사실 결혼은 새로운 출발이에요.
행복한 결혼 생활에는
두 사람의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연애할 때보다도 더 노력해야 해요.
그렇기 때문에 관계의 문제를
정확히 이해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과학적인 연애 테스트를 통해
두 분의 문제를 객관적으로 진단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아래는 예일대 로버트 스턴버그 교수의
'사랑의 삼각형 이론'을 기반으로 한
<사랑 유형 테스트>랍니다.
사랑을 이루는 세 가지 요소 중에
지금 우리에게 부족한 게 뭔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줄 거예요!
- 서로에 대한 열정
- 두 사람의 친밀함
- 관계에 대한 의지
두 분의 관계를 확인하고 점검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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